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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7.14 샤오미 피스톤2 인이어 이어폰 (Xiaomi Piston 2) (7)
My stuff2014.07.14 14:33


중국에 샤오미(Xiaomi) 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이 회사는 MIUI라는 이름을 가진, 안드로이드 기반의 커스텀 운영체제를 만들던 회사였습니다. 그러다가 2011년부터 Mi 1 이라는 이름의 자체 스마트폰을 출시하기에 이르고, 지금은 스마트폰, 태블릿, 이어폰, 보조배터리 등을 만드는 업체가 되었습니다.


샤오미의 무기 중 하나는 저렴한 가격입니다. 갤럭시 S 씨리즈나 아이폰에 비교해서 모자랄 것이 없는 사양의 제품을 절반 정도의 가격으로 출시를 하는 업체지요. 오죽하면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질 못해서(일부러 물량을 조절한다는 소문도 있지만) 사람들이 웃돈을 주고 살 정도니까요.


샤오미의 스마트폰은 통신방식 등의 문제로 중국 내수로 거의 소비되지만, 샤오미에서 만드는 이어폰이나 보조배터리 등의 악세서리는 다른 기기에도 호환이 되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인기가 있습니다. 특히 샤오미의 10,200mAh 용량의 거대한 보조배터리는 LG 셀을 사용하고 대용량에 깔끔한 디자인임에도 중국에서는 69위안(약 1만 2천원), 한국에 거품을 끼고 수입해 들어와도 2만원 중후반대의 가격이라 인기가 높지요.


제가 구입한 제품은 샤오미의 인이어 이어폰인 Piston2 입니다. 이 제품은 샤오미 악세서리중에선 꽤 고가(?)인 99위안(약 1만 7천원)에 판매되는 제품인데, 가격에 비해 아주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훌륭한 소리를 들려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스펙상으로는 평범합니다. 16옴의 임피던스, 20~20000Hz의 주파수대역, 93dB의 음압감도..




패키지에는 중국어 뿐입니다.




포장을 벗기자, 고급스러운 박스가 눈에 들어옵니다.




마치 애플 아이팟의 포장을 보는것 같은데, 검은색이라 그런지 그보다도 더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애플 이어팟과 애플 인이어랑 비교해 보았습니다.


세 제품의 가격은 각각 3만 8천원, 2만 2천원(제가 구입한 가격, 중국내 정가는 1만 7천원 정도), 10만 9천원...




기존의 피스톤2 리뷰를 읽으면서, 제가 정말 궁금했던 것이 있습니다.


"포장을 열면 초콜렛 향이 난다" 는 부분입니다.


이게 그냥 새 제품이라서 비유적인 표현인가 했는데, 정말로 패키지를 여니까 약한 초콜렛 냄새가 납니다....!


잘 보니까, 고무로 된 이어팁 부분에 초콜렛 향 처리를 해놓은 것이었습니다. 다행히 그리 심하지 않은 향이라서 역하거나 그런 느낌은 없습니다.




고무팁은 S, M, L, 그리고 M과 L 중간 정도가 되는 팁이 기본으로 꼽혀 있습니다.


터치노이즈를 줄여줄 클립은 금속 재질입니다.






이어폰이 담겨있는 이 부분은 실리콘이나 TPU 재질로 추정되는데, 무광인데다가 이어폰이 딱 맞게 들어가있고 손으로 쥐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이어폰은 원통형 디자인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하우징이 금색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여기에 세밀하게 가공이 되어 있어서 꽤 고급스럽게 보입니다. 노즐 부분도 철망으로 확실하게 보호되고 있습니다.


중국산 제품은 보통 이런 부분에서 뭔가 자국이 발견된다거나 제대로 가공이 안된 부분이 있다거나 날카롭게 깎인 부분이 있다거나 할텐데, 그렇지가 않네요. 정말 말끔하게 마감이 잘 되어 있습니다.



리모트 부분은 특이하게 재생/정지버튼과 볼륨버튼이 양쪽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보통은 한쪽에 다 몰아넣던데 말이죠.


자사의 MI 씨리즈 스마트폰에 맞춰져 만들어진 리모트인데,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는 재생/정지버튼만 작동하고, 다른 안드로이드폰들은 기종마다 다른데 제가 가지고 있는 소니 엑스페리아 Z1의 경우는 볼륨버튼이 작동했습니다. 국내에서 많이 사용되는 삼성 갤럭시 씨리즈나 LG 제품에서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리모트도 알루미늄 재질이고, 줄무늬 가공이 되어 있습니다.


또 리모트를 경계로 해서 이어폰 줄 재질이 바뀌는것도 특징입니다. Y 로 나뉘는 부분은 터치노이즈를 줄이기 위해서(라고 들었습니다) 고무 선으로, 그 아랫부분은 직조 케이블로 되어 있습니다.




플러그 부분도 알루미늄에 줄무늬 가공입니다. 




폼팁을 끼워봤습니다. 제 귀에는 기본 제공되는 고무팁들이 다 조금씩 안맞더라구요.


폼팁은 T400 사이즈가 호환됩니다.




진동판을 사용한 커널형 이어폰이라 진동판이 더 풀려야 확실해지겠지만, 소리도 괜찮습니다. 전형적인 V자 형태의 소리인데, 고음부가 다소 모자란 느낌이지만 저음은 과하지 않으면서 부드럽게 울려줍니다. 


보통 LG 쿼드비트가 저가형 중 가성비가 괜찮다고 하는데, 제가 듣기로는 쿼드비트보다 더 나은것 같습니다.


착용감은 사람마다 다를수 있겠는데, 약간 거슬리는게 이어폰 유닛 부분이 바로 귀에 닿습니다. 이게 금속 재질이다보니 알레르기가 있을수도 있고, 겨울에는 정전기가 걱정됩니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


다만 짭이 굉장히 많이 풀려있는 제품이라 구입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아무래도 '중국산' 이라는 이미지가 주는 부정적인 느낌을 완전히 씻기는 조금 어렵기도 합니다. 예전부터 사운드매직이나 YUIN 사의 제품들이 중국산임에도 좋은 가성비와 훌륭한 소리를 갖고 있었지만 결국 대중화는 되지 않았던것 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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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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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아 보이네요!
    개인적으로 칼국수였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ㅎ;

    2014.07.14 15: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칼국수 선이 줄꼬임이 덜하고 깔끔하긴 한데, 제대로 안만들면 터치노이즈가 약간 더 많아지는 재질이라... 장단점이 있는것 같아요 ㅎㅎ

      2014.07.21 12:47 신고 [ ADDR : EDIT/ DEL ]
  2. 로봇공학자

    이어팟이 고장나서 이어폰을 하나 살까하는데, 이어팟이랑 비교해보면 어떤가요?
    이어팟이 나름 해상력이나 무난해서 좋았던거같은데....
    그리고 어디서 구매하셨는지 경로좀 알수 있을까요? ㅎㅎ

    2014.07.19 15: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어팟보다 저음이 좀 더 풍성한데, 그 때문에 노래에 따라서 고음이 약간 더 묻히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커널형이기 때문에, 야외에서 주로 사용한다면 무조건 피스톤2를 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어팟은 차음성이 너무 안좋아서...

      2014.07.21 12:49 신고 [ ADDR : EDIT/ DEL ]
  3. 로봇공학자

    역시 저음이 좀 풍성한가보군요. ㅎㅎ 힙합을 좋아하긴하지만...
    흠.. 고민되네요. 이어팟이 가격이 좀더 있는지라 ㅋㅋ
    z1에 이어폰 잘 맞나요? 제껀 오래써서 그런지 z1 사고 껴보니까 소리가 안나오더라구요. 다른 기기에서는 작동하는데......

    2014.07.21 15: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어팟의 경우, Z1에선 볼륨버튼은 작동하지 않습니다.

      샤오미 피스톤2의 경우 볼륨버튼도 작동합니다.

      2014.08.29 18:05 신고 [ ADDR : EDIT/ DEL ]
  4. 비밀댓글입니다

    2014.12.07 14:46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