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 헤드폰 추천! 소니 MDR-10R 두번째 리뷰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실제로 사용을 하면서 느낀 점들에 대해 말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이전 리뷰에서도 언급했지만, 휴대용 파우치의 뚜껑을 고정할 수 있는 부분이 없어서 약간 열려있는 상태로 가지고 다니게 됩니다. 보통 저 상태로 가방에 넣어서 다니기 때문에 큰 불편은 없지만, 그래도 고정할 수 있는 벨크로나 고정밴드 같은것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뭐 휴대용 파우치를 아예 제공하지 않는 제품들도 있다는 걸 생각하면 이거라도 어디냐 싶기도 하지만요.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들고 다니기는 편했습니다. 머플러를 하지 않는다면 목에 걸고 다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안구테러 착용샷 죄송합니다 (__)


MDR-10R의 이어패드는 꽤 푹신합니다. 또 제법 길게 늘어나기 때문에 비교적 머리가 큰 사람도 제품을 편하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 늘어나는 부분이 MDR-1R보다 다소 위쪽에 위치하고 있어서인지 헤드폰을 많이 늘려서 착용할 경우 약간 빈 공간이 뜬 느낌을 받게 되지만, 일명 '요다 현상'이 심한 정도는 아닙니다.


오버이어 형태의 제품이기 때문에, 온이어 헤드폰과 달리 착용하는 방향이나 방법에 따라 소리가 크게 달라짐 없이 전반적으로 균일한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안경을 썼을 때 귀를 누르는 느낌도 온이어 형태보다 덜했습니다. 귀 양 옆을 누르는 장력이 그리 강하지 않아 압박감이 없지만, 차음성은 보통 정도입니다. 도서관 등 조용한 장소에서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고, 길거리에서도 일정 수준의 외부소음에 방해받지 않고 음악 감상이 가능했지만 지하철에선 볼륨을 평소보다 조금 높여줘야 했습니다. 이는 덕트의 영향도 있는듯 합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든 것은 장시간 착용이 아주 편하다는 점입니다. 자체의 무게도 가볍고 장력도 강하지 않아서인지, 꽤 오랜 시간 착용을 하고 있었지만 헤드폰 특유의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꽤 오래 전부터 10R로 이적과 윤하의 노래들을 듣고 있는데, 일부 헤드폰에서 느꼈던 '그만 벗고 싶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게 꽤나 좋습니다 :)


구글 플레이에서는 'SmartKey' 라는 소니의 어플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폰에서 10R의 리모트 케이블에 달린 1버튼 리모트를 어떻게 조작할 것인가를 설정할 수 있는 어플입니다. 음악을 들을 시, 전화가 왔을 시, 유휴 시 버튼을 한번/두번/세번 누르는 것에 대한 동작 설정이 가능합니다.


유휴 상태에서 버튼으로 음악 플레이어나 라디오를 실행시키는 기능은 유용하지만, 나머지는 어플이 굳이 없어도 보통 작동하는 기능이기 때문에 그리 큰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버튼 커맨드를 더 다양하게 지원했다면 (예를들면 뚜 뚜-- 눌러서 볼륨을 올린다던가) 좋았을 것 같습니다.



실내에서 듣는 MDR-10R의 소리는 V자형 성향입니다. 그렇다고 중음이 아예 사라지는 심한 V자 성향은 아니고, 저음에 중음이 살짝 가려지는 느낌이 드는 정도입니다. MDR-1R과 비교하면 저음양이 조금 적고 고음성향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음은 저음에 묻히지않고 잘 뻗어주고 있습니다. 저음은 둥둥 퍼지기보다는 단단한 숏베이스에 가깝습니다. 


덕트 덕분인지 공간감이 꽤 넓게 느껴지고, 해상력도 준수한 수준입니다.




실외에서 들리는 10R의 소리는 딱 제 취향의 소리입니다. 아웃도어에서는 헤드폰이나 이어폰들이 대체적으로 저음양이 줄어드는 성향이 있는데, 실외에서 들으니 10R의 저음이 적절, 혹은 조금 적은 수준까지 내려가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보컬은 앞으로 나와주고 찌르는 고음이 저를 즐겁게 해주는군요.


3호선 버터플라이의 '니가 더 섹시해 괜찮아'나 MUSE의 'Madness'에서는 경쾌한 숏베이스를 느낄 수 있었고, 김예림의 '컬러링'에선 기타소리와 함께 김예림의 독특한 목소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Polly Scattergood의 'Wanderlust'는 속삭이는듯한 보컬이 좀 묻히는 경향이 있는 곡인데, 마치 폭격을 가하는듯한 신디사이저와 드럼소리 사이에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많이들 듣는 팝이나 락 음악에 맞춰 소리를 세팅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실내에서라면 힙합 같은 장르도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겠고, 아웃도어에서라면 다른 장르들과 더불어 특히 어쿠스틱 음악이 어울린다고 느꼈습니다.






탈착식 케이블은 리모트가 없는 3극, 리모트가 있는 4극 두 가지가 제공되기 때문에 혹시 스마트폰에 대응하는 4극 이어폰을 꼽으면 소리가 이상하게 나오거나 오작동을 하는 구형 MP3P 같은 제품에서도 문제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결론


여기까지 두 편에 걸쳐서 소니의 포터블 헤드폰 MDR-10R을 살펴봤습니다. 10R은 작년에 나온 소니의 야심찬 헤드폰 1R 씨리즈를 좀 더 대중적으로 다듬은 제품입니다. 더 저렴해진 가격과 무난해진 디자인, 가벼워진 사이즈로 전작인 1R보다 다양한 사람들, 특히 여성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제품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소리 성향 역시 많은 사람들이 듣는 음악에 맞춰 세팅했다는 인상을 줍니다.


파우치가 다소 아쉽고, 강력한 베이스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조금 심심한 소리로 들릴 수 있겠으나 크게 비싸지 않은 가격선에서 아웃도어로 가볍게 쓸 수 있는 헤드폰을 찾는 사람이라면 MDR-10R의 소리를 한번 들어보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Posted by 스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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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녕하세요

    포스트 잘 봣습니다!

    bose qc15과 mdr 1rnc중에 추천한다면 어떤 제품을 추천하실거 같나요?

    2014.01.09 13:34 [ ADDR : EDIT/ DEL : REPLY ]
    • QC15를 제가 사용해본적이 없어서 뭐라고 하기가 힘드네요...^^;

      2014.01.30 14:00 신고 [ ADDR : EDIT/ DEL ]

My stuff2013. 8. 2. 00:23



몇일 전, 인터넷에서 눈에 띄는 이벤트를 발견했습니다. Coloud 라는 헤드폰 업체의 이벤트인데, 국제 배송료를 무료로 해준다는 것이었습니다. 거기에 혹해서 Coloud 사의 헤드폰인 Boom을 구입했습니다.


현재 국내 최저가는 4.7만원 정도이고, 정가는 6만원 수준인데 공식 홈페이지에서 $30에 페덱스로 한국까지 무료로 배송해준다고 하니 구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서 구입했고, 오늘 도착했습니다. 패키지는 위 사진과 같이 삼각형의 독특한 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별도의 파우치는 없고, 제품 설명서와 스티커, 워런티 정보 등이 담겨있습니다. 제품의 주파수 응답 그래프를 포함하고 있군요.




이 제품입니다. 여러가지 색상 조합이 있는데, 무난하게 회색+핑크색으로 선택했습니다. 흰색+빨간색이 예뻐보였는데 공식 홈페이지에선 이미 품절이더군요...


보시다시피 넓찍한 플랫케이블을 채용하고 있고, 리모트가 달려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미니멀리즘 디자인의 공식을 답습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하우징 부분을 자세히 보면 약간 기울어져 있는데, 착용시 귀의 각도를 고려한 설계라고 합니다. 귀 위에 올리는 온이어 형태의 제품이기 때문에 저런 설계가 있어야 착용감이 더 좋아지게 됩니다.


인조가죽으로 된 패드는 싸구려틱한 느낌이 나지만, 헤드폰 자체가 별로 비싼 제품이 아니니 뭐...




길이 조절부에는 플랫 케이블이 나와있고,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습니다.




헤어밴드 부분인데..


저 부분이 상당히 날카롭게 되어 있습니다. 손이 베일 정도는 아니지만 들고다닐 때 약간 거북함을 느낄 정도입니다. 왜 저렇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네요..




리모트는 1버튼으로, 아이폰과 대부분의 안드로이드폰(갤럭시 S1 등 제외)에서 작동합니다.




플러그 부분은 상당히 크기도 크고 디자인도 희안한데요,




이렇게 줄 감개로 쓰라고 만들어 진 디자인입니다. 흠... -_-a 감기가 귀찮아서 저러고 싶진 않네요.





제품에 포함된 설명서에 따르면 이 제품은 저음이 약간 강조된 성향의 제품입니다.


실제로 청음을 해본 결과 저음쪽에 약간 치우친 소리였고, 중음-고음부는 약간의 먹먹함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흔히 저음괴물로 불리는 닥터드레처럼 심하게 묻히지는 않고 저음에 약간 밀린다는 느낌이 드는 수준이었습니다. $30 이라는 가격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소리였습니다.


다만 문제는 착용감이었습니다. 이 제품은 머리가 작은 사람을 위해 설계된 제품인것 같습니다. 머리가 큰 사람은 양쪽의 압박감이 심해서 오랜시간 음악을 듣기 어렵습니다. 무게는 상당히 가벼운 편인데, 악력이 상당히 강한것 같습니다. 인조가죽으로 된 이어패드의 착용감이 나쁜것도 나쁜 착용감에 한몫 하는것 같습니다.




디자인이 예쁘고, 가격에 비해 소리가 제법 괜찮지만 착용감이 다소 실망스러운 제품입니다.


Posted by 스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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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디자인이 매우 멋지네요. 줄을 감는 코드 디자인도 재미있고요.
    그러나 머리가 커서 제가 사용하기는 힘들겠네요. ^^

    2013.08.02 12: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지금 귀아플라함 ㅋ

    2015.09.05 01:27 [ ADDR : EDIT/ DEL : REPLY ]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적당한 가격, 괜찮은 소리로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모멘텀의 새로운 버전이 발표가 되었습니다.


이 제품은 귀 전체를 덮는 오버이어 방식이었던 기존 모멘텀보다 사이즈가 작아진 온이어 타입의 헤드폰입니다. 기존에 가죽 재질을 이용하여 블랙과 브라운 두가지 무게감 있는 색상만 판매되던 것과 대조적으로, 이번에 블루, 그린, 핑크, 아이보리 네 가지 파스텔톤의 색상이 추가되었습니다. 새 모멘텀의 헤드밴드와 이어패드 부분은 Alcantara 소재를 사용하여 부드러움, 유연성, 편안함을 갖췄다고 합니다. 여전히 아이폰/아이패드 3버튼 리모트가 달려있으며, 안드로이드폰에서도 재생/정지버튼은 사용할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이 제품은 7월 중순 기존 모멘텀보다 다소 저렴해진 £170(약 29만원)의 가격으로 영국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현재 영국에서 기존 모멘텀의 가격이 £250 정도니까, 상당히 많이 저렴해진 것입니다. 사이즈가 줄어들고 헤드밴드와 이어패드 재질이 바꾸어, 전체적으로 가격을 낮춰 진입장벽을 낮춘 모델인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되기를 기대해봅니다.


[via Sennheiser]



Posted by 스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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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 빨간색 예쁘내요 :D

    2013.07.09 22: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브라운과 검정색만 보았는데 새로나온 색은 캐쥬얼하면서 더욱 귀여워 보이네요. ^^

    2013.07.14 10: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아마 여성 등 좀 더 다양한 타겟을 공략하기 위한 모델인 것 같습니다 ㅎㅎ

      2013.07.20 09:52 신고 [ ADDR : EDIT/ DEL ]


지난해 10월, 소니가 새로운 헤드폰 3종을 출시했습니다. MDR-1R을 베이스로 하고 블루투스 유닛을 내장한 MDR-1RBT, 노이즈캔슬링 유닛을 내장한 MDR-1RNC가 그것입니다. 소니가 헤드폰 모델명에 숫자를 먼저 쓴 것은 다소 생소하게 다가왔는데, 보통 소니가 헤드폰 모델명을 지을 때 제품 성격에 따라 알파벳을 먼저 붙이는 경우가 보통이었기 때문입니다. MDR-E888, MDR-ZX700, MDR-Z1000, MDR-R10, MDR-SA3000, ...


그만큼 소니가 숫자 1을 강조한 MDR-1R 씨리즈를 신경써서 만들었다는 이야기겠지요. 여하튼, 현재 영국에 머무르고 있는 저는 출시 당시에는 바라만 보고 있다가 얼마 전 크리스마스 전후로 가격을 인하하고, 또 전시상품이라 추가로 할인이 제공되는 상점을 발견하여 MDR-1R 씨리즈의 최상위 모델인 MDR-1RNC를 구입했습니다.


잠깐 모델별 차이를 살펴보자면, MDR-1R은 40mm 드라이버를 사용한 일반적인 유선 밀폐형 헤드폰입니다. 여기에 MDR-1RBT는 선을 제거하고(유선으로도 사용 가능) 유닛 부위에 각각 블루투스 유닛과 배터리를 넣어서 무선 헤드폰으로 만든 제품입니다. 마지막으로 MDR-1RNC는 다른 두 제품보다 더 큰 50mm 드라이버를 사용했으며 외부 소음을 마이크로 받아들인 뒤 반대 위상의 음파를 중첩시켜 외부 소음을 상쇄하는 기능인 '디지털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가진 유선 헤드폰입니다.


그럼 한번 MDR-1RNC를 살펴보겠습니다.



제품 상자입니다. 제법 거대한 크기의 고급스러운 박스입니다.




겉 표지를 벗기면 다시 심플한 속 상자가 나옵니다. 




상자 안에는 가죽케이스에 들어 있는 헤드폰이 저를 반겨주는군요. MDR-1R, MDR-1RBT는 가죽파우치가 들어있으며 MDR-1RNC는 가죽케이스가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헤드폰 크기 자체는 거의 동일하므로, 별도로 가죽케이스를 구입하면 다른 두 모델들도 가죽케이스를 쓸 수 있습니다. 소니 서비스센터에서 대략 3만원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구성품은 이렇습니다. 가죽케이스(와 안에 담긴 헤드폰 및 기타), 워런티, 설명서, 추가 케이블(리모트 없는 3핀)과 항공기용 잭. 추가 케이블과 항공기용 잭은 한정적으로 제공된다고 하는데, 언제까지 제공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가죽케이스를 열어보면 헤드폰과 구성품 보관 파우치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제공되는 구성품은 이렇습니다. 가죽 파우치, 1.2m 케이블 두 개(아이폰용 리모트가 달린 4핀, 리모트 없는 3핀), 충전용 micro 5pin 케이블. 일반적인 스마트폰과 동일한 충전단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용 케이블을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포터블용으로 나온 제품이라 그런지, 기본 구성품으로 3m 케이블이나 6.5mm 어댑터가 제공되지 않는 점은 아쉽습니다.




헤드폰입니다. 헤드폰은 50mm 유닛을 사용한 제품답게 제법 거대합니다. 가죽 케이스에 넣기 위해선 위와 같이 유닛을 돌려줘야 합니다.




유닛 부위는 원형이 아니라 타원형에 가까운 모습이며, 살짝 기울어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우징은 알루미늄과 무광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알루미늄에는 소니 로고와 디지털 노이즈캔슬링 로고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밀폐형 헤드폰임에도 불구하고 거대한 덕트가 있는데, 이 덕트때문에 차음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전원 스위치는 왼쪽 유닛 아래쪽에, 충전 단자는 오른쪽 유닛 아래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헤드폰은 전체적으로 이렇게 생겼습니다.


두툼한 가죽 헤어밴드 덕분에 300g의 무거운 무게에도 불구하고 착용감은 괜찮은 편입니다. 또 장력도 그리 강하지 않아서 오랜 시간 착용에도 귀에 부담이 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무거운 무게와 장력이 약한 덕분인지, 고정이 잘 안되는 느낌입니다. 특히 헤드폰을 착용하고 고개를 위로 들었을 때 헤드폰이 뒤로 넘어가려고 해서 헤드폰을 살짝 앞쪽으로 착용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MDR-1RNC.




아이폰용 리모트가 달린 4핀 케이블을 연결한 모습입니다.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긴 하는데...




리모트가 없는 3핀 케이블이 더 멋진 모습입니다. 3핀 케이블은 연결 부위가 헤드폰과 동일한 색의 플라스틱으로 감싸져 있고, 4핀 케이블은 그냥 검은 무광입니다.


대체 왜 이런 차별을 두었는지 모르겠습니다 ;; 둘 다 3핀 케이블처럼 만들면 좋을텐데요...




리모트.


리모트는 불만이 많습니다. 볼륨 Up, 재생/정지, 볼륨 Down이 명확하게 구분이 가지 않고 일직선으로 되어 있습니다. 재생/정지부위에 돌기가 나와있긴 하지만, 볼륨을 조절하려고 하는데 음악이 정지된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보기 좋으라고 저렇게 만들어놓은것 같지만, 덕분에 실용성은 많이 나빠졌습니다. 리모트에 저렇게 남는 공간이 많은데 굳이 저런식으로 만들 필요가 있었을지 의문입니다.




MDR-1R 씨리즈는 전부 새로운 타입의 케이블을 사용하고 이습니다. 펜네 파스타를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줄꼬임을 방지해주는 케이블이라고 합니다. 두께도 제법 두꺼워 안정적입니다.




기기와 연결되는 부분은 ㄱ자 형이며, 단선을 방지하기 위한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끝 부분은 얇게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범퍼케이스 등을 착용해서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 너무 두꺼운 범퍼케이스 제외)


아, 그리고 이 제품은 말레이지아 산입니다. 소니의 고급형 제품들은 아직 일본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아는데 이 제품은 말레이지아군요...




음악을 들을 때는 노이즈캔슬링을 켜거나 끄고 들을 수 있습니다. 배터리가 없을 시에도 전원을 끄면 일반 헤드폰처럼 사용이 가능합니다. 스펙상 노이즈캔슬링 기능은 1회 충전으로 최대 22시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실제로 20시간 가까이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소리는 가격(정가)에 비해 아쉬운 느낌입니다. 저음이 많은 편이고, 보컬이 조금 묻힙니다. 노이즈캔슬링을 켜면 소니의 음장기술인 DSEE가 적용되어 저음이 조금 진정되고 보컬이 살아나지만, 여전히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닙니다. 물론 아웃도어용 제품임을 감안하면 약간 저음이 많은 편이 더 낫겠습니다만은... 1R이나 1RBT와의 차이점은 제대로 청음을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저야 뭐, 소리보다도 노이즈캔슬링에 중점을 두고 구입했기 때문에 큰 불만은 없습니다. 소리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전문 리뷰사이트를 참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노이즈캔슬링 기능에 대해 말하자면, 일단 기존의 노이즈캔슬링 기능들과 마찬가지로 반복되는 저음의 소음(비행기, 차량의 엔진소리 등)은 효과적으로 잡아주는 반면 불규칙적인 고음이나 대화 등은 제대로 상쇄되지 않습니다. 이는 노이즈캔슬링 제품들의 공통적인 특성입니다. 설명서에 따르면 MDR-1RNC에는 3가지 노이즈캔슬링 모드가 있으며 장소에 따라 자동으로 가장 효과적인 노이즈캔슬링 모드로 바꾼다고 하는데, 각 모드의 차이는 잘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지금이 무슨 모드인지 알려주는 인디케이터도 없고 말이죠...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켜면 노래가 잠시 정지되고 비프음이 들린 후, 노이즈캔슬링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사용하면 히스- 하는 화이트노이즈 비슷한 소리가 들리게 됩니다. 음악을 듣고 있을때는 보통 음악에 묻히게 되지만, 조용하게 음악을 듣는다면 거슬릴 수 있으므로 혹시 구입을 생각하신다면 직접 청음해 보실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그리고 길거리에서 노이즈캔슬링을 사용하면, 바람소리가 증폭됩니다...?


처음에는 노이즈가 적어져서 상대적으로 바람소리가 크게 들리는가 싶었는데, 서로 다른 장소에서 테스트 해 본 결과 확실히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켜면 세찬 바람이 불 때 바람소리가 평소보다 더 크게 들리게 됩니다. 마이크 주변으로 부는 바람때문에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것 같은데... 비행기나 지하철 등 실내에서는 상관이 없는 이야기겠지만, 바람 부는 야외에서 이 제품을 사용한다면 노이즈캔슬링을 끄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몇가지 단점들이 있지만, 일단 디자인이 참 마음에 들고 노이즈캔슬링 기능 등 전반적으로는 꽤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하지만 정가를 주고 샀다면 아마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꼭 필요하지 않다면, 일반 버전인 MDR-1R쪽이 더 만족도가 높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장점

멋진 디자인

편한 착용감

노이즈캔슬링 기능

긴 배터리 지속시간


단점

노이즈캔슬링 특유의 노이즈

노이즈캔슬링 On 시 바람소리가 증폭됨

불편한 디자인의 리모트

다소 무거움

비싼 가격

Posted by 스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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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캔이 잘 되더라구요. 청음해봤는데 괜찮았던 기억이 ㅎ

    2013.04.11 00: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Frics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사용하면 기본적으로 음질이 안좋아지자나요
    제품 설명을 보니 일반 1r보다 음질이 안좋아지던데 노캔을 끄면 같아지나요?

    2013.08.23 19:32 [ ADDR : EDIT/ DEL : REPLY ]
    • 노이즈캔슬링을 끄더라도, 사용된 드라이버가 달라서 (1R : 40mm, 1RNC : 50mm) 소리가 완전 동일하진 않습니다.

      2013.08.27 17:15 신고 [ ADDR : EDIT/ DEL ]

디지털 소식/음향기기/영상기기2011. 3. 16. 00:04


몬스터 사가 Dr.Dre와 콜라보하여 만든 헤드폰/이어폰 씨리즈 'beats by Dr.Dre' 씨리즈가 인기를 끈 이후, 비슷한 시도들이 다른 회사에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래퍼인 Ludacris(루다크리스) 입니다.

Signeo USA는 래퍼 Ludacris와 합작하여 만든 헤드폰과 이어폰 씨리즈 'Soul by Ludacris' 씨리즈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 제품들은 이미 지난 CES에서 선보인 바 있습니다.

 
최상위 모델은 SL300입니다. 이 제품은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적용된 제품으로, AAA 배터리 2개를 이용해 외부 소음을 반대 위상의 음파로 상쇄시켜주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저음과 깔끔한 중고음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하는군요. 케이블은 탈착식으로, 아이폰용 리모트가 달린 것과 일반 케이블을 교체할 수 있습니다. 접을 수 있는 디자인이며 휴대용 케이스가 제공되는 이 제품의 가격은 $299 입니다.

금색으로 된 녀석은 밖에 쓰고 돌아다니면 시선 좀 받을것 같네요. (튀어서...) 검은색은 상대적으로 무난한 느낌입니다.


 
 그 다음 모델은 SL150으로, SL300과 유사하지만 노이즈캔슬링 기능은 탑재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 제품 역시 케이블 탈착식으로 리모트 케이블과 그냥 케이블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접을 수 있는 디자인이며 휴대용 케이스가 제공되는 이 제품의 가격은 $199입니다.

단지 노이즈캔슬링만 없는건지, 아니면 소리의 차이도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가격차이가 꽤 큰 편인데...


 
SL100은 좀 더 작은 유닛을 사용한 제품으로, 위의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탈착식 케이블, 접을 수 있는 디자인, 휴대용 케이스가 제공됩니다. 가격은 $149 입니다.

색상은 두가지가 제공되는 모양인데, 화이트나 블랙이 없는게 다소 아쉽습니다. 깔끔할것 같은데...


SL99는 이어폰입니다. 인이어 타입의 이 제품은 3가지 사이즈의 이어팁이 제공되며, 일명 칼국수선으로 불리는 평평한 케이블을 사용하고 있어 꼬임이 덜하다고 합니다. 휴대용 케이스가 제공되는 이 제품의 가격은 $99 입니다. 

이어폰 디자인에 대해서는 딱히 평할만한 부분이 없네요. 타사의 터빈 이어폰 비슷한 느낌도 들고... (하우징 처리가)

 
SL49도 이어폰으로, 가장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입니다. 역시 3가지 사이즈 이어팁, 칼국수선, 휴대용 케이스가 제공됩니다. 이 제품의 가격은 $69 입니다.

저가형 제품이라 일부러 그렇게 만들었는지는 몰라도, 거대한 S 로고가 다소 거슬리는 느낌이 드네요 -_-a

제조사에서 소리의 특징이나 주파수대역, 응답 그래프, 상세한 스펙등은 알려주지 않고, 그냥 전부 두리뭉술하게 설명해 놨습니다. 강력한 저음과 깔끔한 중고음, 저음 중음 고음의 조화...... 뭐 이런식으로 말이죠. 어차피 소리보단 디자인 보고 살 사람들을 타겟으로 한 제품이라는 소린지...

이 제품들은 5월 미국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더 자세한 정보나 사진은 Soul by Ludacris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Posted by 스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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