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5와 새로운 아이팟들을 발표하면서 발표한 것이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새로운 번들이어폰인 이어팟(EarPod) 입니다. 기존에 번들로 제공되던 애플 이어버드가 일반적인 오픈형 타입이었던 반면, 이어팟은 보스 IE나 소니 방독면 이어폰(ED 씨리즈)처럼 반커널 형태로 만들어졌습니다.


아직 아이폰5와 새 아이팟들은 출시가 되지 않았지만, 이어팟은 구입할수가 있어서 구입했습니다.



별도 판매되는 패키지는 이렇게 애플 인이어처럼 포장이 잘 되어 있습니다.




모델명은 MD827ZM/A 입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중국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요런 케이스에 잘 담겨져 있습니다. 




애플 인이어의 케이스와 비교해봤습니다. 애플 인이어는 역삼각형 모양이었는데 이어팟은 정사각형 케이스입니다.




후면에는 음각 애플 로고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어폰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기존 이어버드 디자인의 DNA를 유지하면서 반커널로 잘 만들어졌습니다. 여기저기 덕트가 뚫려있네요.




착용하면 이런 모양이 됩니다.


착용감이 아주 괜찮습니다. 아주 편하고 귀에서 잘 흘러내리지도 않습니다. 다만 보스 IE처럼 몇가지 다른 사이즈의 이어팁이 제공되는게 아니라 그냥 본체 그 자체밖에 없기 때문에 다양한 사이즈의 귓구멍에 대응하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이어버드처럼 솜을 끼워서 사이즈를 보강한다거나 하는 것도 힘들것 같군요... 




리모트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좀 더 둥글둥글해지고 사이즈도 커졌습니다.




후면에는 마이크 그림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기존의 마이크 모양 스티커에서 마이크 이미지로 대체된 모습입니다.




기존 애플 이어폰들의 리모트와 비교. 기존 리모트는 사이즈도 작은데다가 버튼압이 꽤 높아서 사용하기 다소 불편했는데 새 리모트는 사이즈도 적당히 커지고 버튼압도 낮아져서 사용하기 편리해졌습니다. 특히 가운데 버튼을 두번 눌러서 곡을 넘기거나 세번 눌러서 이전곡으로 돌아가는 기능의 경우, 기존 리모트는 자꾸 클릭을 한번만 인식해서 곡이 멈추거나 두번만 인식해서 이전곡이 아닌 다음곡으로 넘어가버리는 경우가 자주 있었는데 새 리모트는 상대적으로 오작동이 덜하게 되었습니다.




이어폰에서 중요한건 역시 소리겠지요. 


기존 이어버드보다 저음이 많이 보강되었습니다. 보스 IE같은 과도한 수준의 저음은 아니고 제법 들어줄만한 저음이 나옵니다. 타격감도 나쁘지 않은 수준. 다만 여전히 음 분리도나 고음은 마음에 안듭니다. 그냥 평범한 번들 이어폰에서 기대되는 수준입니다. (번들이어폰이니 당연한가...) 공간감은 꽤 좋습니다.


반커널 제품들이 으례 그렇듯, 차음성은 꽝입니다. 외부 소리를 그대로 들을 수 있고 볼륨을 높이면 다른 사람들이 내가 듣는 음악을 듣게 됩니다. 공공장소에서는 볼륨을 낮추거나 아예 커널형 이어폰을 구입하는 것이 답이겠지요.


결론적으로, 번들로써 제공되는 이어폰 수준으로는 꽤 훌륭합니다. 소리도 괜찮고, 착용감도 좋습니다. 하지만 이걸 별도로 40,000원/$29/£25/¥2,800을 주고 사기에는 돈이 좀 아까운 느낌입니다. 그 돈으로 구입할 수 있는 더 나은 선택지들이 많으니까요... 다만 이어버드처럼 아이폰 5와 새 아이팟들이 나오고 나서 중고장터 등지에서 미개봉 1.5만원~2만원 정도에 올라오는 매물을 구입한다면 그 가격에는 나쁘지 않은 선택일듯 합니다.



Posted by 스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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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스 인이어 이어폰은 이어폰 줄을 타고 바람소리나 이어폰 줄이 옷에 닿는 소리가 다 올라오던데 이건 어떨지 궁금하네요..

    2012.09.15 11:54 [ ADDR : EDIT/ DEL : REPLY ]
    • ㅋㅅㅋ

      써보니 음질은 보스가 넘사벽입니다 ㅋ 낚인거예요 이런걸 3년개발..은개뿔 ㅡㅡ 그냥 번들수준이네여

      2012.09.16 22:54 [ ADDR : EDIT/ DEL ]
  2. 잘 봤습니다!...
    가격때문에 고민중인데...
    거참... 끌리는건 어떻게 할수가 없네요

    2012.09.16 09:15 [ ADDR : EDIT/ DEL : REPLY ]
  3. 이어팟

    저라면 오히려 4만원이 아깝지 않는거 같습니다.
    7만원짜리 스틸시리즈 이어폰 보다 나은거 같습니다.

    2012.09.19 11:28 [ ADDR : EDIT/ DEL : REPLY ]
  4. 익명

    비밀댓글입니다

    2012.09.21 16:27 [ ADDR : EDIT/ DEL : REPLY ]
  5. gloryday

    혹시 아이폰 케이스는 어디건가요?

    2012.10.16 01:44 [ ADDR : EDIT/ DEL : REPLY ]

디지털 소식/음향기기/영상기기2008. 12. 2. 21:57


듀얼 트랜스듀서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9만 6천원이라는 거저나 다름없는 가격으로 발표되어 매니아들을 설레게 했으나 계속 출시가 연기되어 원망을 샀던 애플의 듀얼드라이버 이어폰이 드디어 나옵니다.

현재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Coming Soon'이 준비기간 2-3주로 바뀌어있습니다. 다행히도 발표 당시의 고정환율($79->9만6천원)을 그대로 적용했네요. 조만간에 이 이어폰을 들어보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근데 하필이면 당장에 돈이 없을 때 나오니...ㅠㅠ
Posted by 스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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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소식/음향기기/영상기기2008. 9. 1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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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아이팟 신제품들 발표는 잘들 보셨나요? :) 아이팟 발표의 영향이 워낙 커서 새로 나온 이어폰은 그냥 지나쳐갔는데, 곰곰히 살펴보니까 진짜 가격 후려치기의 주인공은 바로 같이 발표한 $79(한국가격 9만 6천원)짜리 이어폰인듯 합니다.

아니, 9만 6천원짜리 이어폰이 왜 가격 후려치기냐구요? 왜냐하면 이 이어폰은 밸런스드 아마츄어 2드라이버를 채용한 이어폰이기 때문이죠. 밸런스드 아마츄어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조그만한 금속 진동판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틀리긴 합니다) 유닛이 하나짜리부터 세개짜리까지 있는데 (네개짜리도 있던가?) 회사마다 튜닝기술이 다르긴 하지만 유닛이 많아질수록 소리가 좋아집니다. (물론 유닛 갯수는 단지 마케팅 전략이라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고가격대 이어폰들이 유닛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보통 고가형 커널이어폰에 채용됩니다.

그럼 이 밸런스 아마츄어를 채용한 이어폰이 얼마냐구요? 1 드라이버 제품들(대표적 : Westone UM1)이 10~15만원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하며, 2드라이버 제품들(대표적 : Westone UM2)이 20만원에서 40만원 사이에 분포합니다.

그런데 2드라이버 이어폰을 단돈 9만원에 내놓았습니다!! 이건 진짜 아이팟터치나 나노를 뛰어넘은 초 가격 혁명이네요.. 잡스가 말한 "놀라운 신제품"이 바로 이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진짜 이건 사기 수준의 가격입니다. 아래는 기술적인 스펙입니다.

주파수대역 : 5Hz~21kHz
저항 : 23옴
음압감도 : 109dB SPL/mW
 
P.S 공식홈페이지에 보면 사용 가능한 모델이 터치2세대/나노4세대/클래식120GB 라고 나오는데, 거기에서만 쓸 수 있는건 아닙니다. 볼륨조절, 재생, 정지, 다음곡, 이전곡, 녹음 기능을 그 세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소리일 뿐 소리만 듣는것은 아무 기기나 가능합니다. 

Posted by 스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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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ㅇㅇ

    그3가지 기기의 후속제품도 사용가능합니다

    2014.08.04 11:16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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