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가 그동안 코드명 '피라미드'로 알려져있던 새 플래그쉽 안드로이드폰 'HTC 센세이션'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 제품은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 사양등이 알려져 왔었는데, 유출되었던 그것과 거의 동일하게 나왔습니다.

HTC 센세이션은 4.3인치 qHD(960x540) S-LCD를 탑재하고 있으며 퀄컴 MSM8260 1.2GHz 듀얼코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스냅드래곤이 부족한 CPU로 평가받던 부분이 바로 Adreno 200, 205 그래픽 유닛이었는데, MSM8260에는 Adreno 220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Adreno 220은 현재까지 공개된 벤치마크 자료를 보면 꽤나 성능이 괜찮은 것으로 보입니다.

플래그쉽이라고 하기에는 램이 다소 아쉬운 부분인데, 인크레더블S, 디자이어S, 디자이어HD와 동일한 768MB RAM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EVO 3D에는 1GB RAM이 들어가 있던것을 생각하면 더 아쉬운 부분입니다. 내장 스토리지도 1GB로 아이폰4나 갤럭시S2의 16/32GB와 비교하면 많이 적습니다. microSD 슬랏이 있어 확장이 가능하긴 합니다.

그 외 무선랜, GPS, DLNA를 통한 TV와의 무선 영상공유, 블루투스 3.0, 자이로센서, 800만화소 후면카메라, 30만화소 전면카메라 등을 갖추고 있으며 후면 카메라로는 Full HD 동영상 녹화가 가능합니다. 배터리는 1520mAh로 크지 않습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입니다.

사이즈에 있어서도 아쉬운 모습이 나타나는데, 126.1 x 65.4 x 11.3mm로 두께가 다소 두껍고 무게도 148g로 무겁습니다. 물론 알루미늄 유니바디를 채용하는 등 무게가 늘어날만한 요소가 있긴 하지만, 갤럭시 S2나 아트릭스의 경우 더 큰 배터리를 탑재하고도 더 얇고 가볍다는걸 생각하면 HTC의 하드웨어 기술력이 다소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알루미늄 유니바디로 되어있어 뒷면이 매끄러운 곡선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으며, 위, 아랫부분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전작들과 달리 USB 단자부분이 옆면에 위치하고 있는데, 아마도 옆으로 장착하는 도킹스테이션 같은 악세서리를 고려한 것이 아닌가 추정됩니다. (모토로라 단말기들의 경우 대부분 도킹 스테이션이 있고 USB 단자도 옆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HTC는 부드럽고 잘 된 최적화의 HTC Sense UI로 유명한데, 센세이션에는 업그레이드된 Sense UI 3.0이 탑재되었습니다. 진저브레드 위에 올라간 Sense UI 3.0은 이전과 비교해서 몇가지 소소한 차이점과 큰 차이점이 있는데, 가장 눈에띄는 변화는 락스크린입니다.

락스크린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어서, 시계만 뜨거나 혹은 날씨, 주식, 갤러리 등의 정보가 뜨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락스크린에 전화, 메일, 카메라 등의 아이콘이 존재하는데, 이 아이콘을 가운데 하단 언락 홀에 가져갈 경우 언락이 되면서 자동으로 이 기능이 켜지게 됩니다. (기존에 안드로이드 어플로 있었던 GOTO Lock이나, CM7 기반 커스텀롬의 락스크린을 생각하면 쉽습니다) 따라서 폰의 화면을 켜서 또다시 어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킬 필요 없이 바로 해당 기능으로 접근이 용이해졌습니다. 

기타 다른 부분에서도 변화가 있어서 UI가 조금 더 세련되어지고, 소소한 기능들이 생겼습니다.

HTC 센세이션은 영국, 독일 등 유럽 시장에 5월 중순에 출시될 예정이며, 미국에는 T-Mobile을 통해 HSPA+를 지원하는 센세이션 4G의 형태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한국에 출시될지 여부나 출시 시기는 미정입니다.

업그레이드된 Sense UI와 듀얼코어 프로세서, 세련된 유니바디 디자인을 들고 나왔지만, RAM이나 스토리지 크기, 무게, 배터리, 두께 등 아쉬운 면모가 여러군데 보이는 제품입니다. 센세이션이 갤럭시 S2나 아트릭스, 드로이드X2 같은 제품들과 경쟁에서 얼마나 선전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아래는 HTC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사양표입니다. 

 
Posted by 스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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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TC가 아주 좋아지고 있네요, 디자인도 이번건 노키아 느낌이 나네요.. 이번에 노키아가 크게 한방 먹은 듯 한데, 어여 노키아도 살아나야 재미있어 질텐데 말예요;ㅁ;

    2011.04.15 07: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요즘이 바르셀로나에서 MWC 열리는 기간이라, 각 회사의 신제품 소식이 계속해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번엔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4위를 달리고 있는 대만 HTC의 신제품들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번에 HTC가 발표한 주요 제품은 3개로,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인 '디자이어'와 '레전드', 그리고 윈도 모바일 기반의 'HD 미니' 입니다.



먼저 디자이어는, 구글 브랜드로 출시되었던 넥서스 원의 HTC 상표 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넥서스 원의 제조사가 바로 HTC죠.

디자이어는 1GHz 스냅드래곤 CPU, 512MB ROM, 576MB RAM(뭐가 이리 ㅎㄷㄷ하지), 3.7인치 OLED 멀티터치 스크린(480x800), 500만화소 AF 카메라, Wi-Fi, 블루투스, GPS, Sense UI 적용된 안드로이드 2.1, 1400mAh 배터리를 갖춘 제품입니다.

디자인은 넥서스원같은 상콤한 맛은 덜하지만 아랫부분이 엣지있게 꺾여있어 맘에 드네요.

그리고 디자이어에 적용된 이번 버전의 Sense UI부터 '헬리콥터 뷰' 라고 하는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애플 매킨토시의 익스포제처럼 여러 창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화면간 전환을 쉽게 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상당히 편리할 것 같죠?




그리고 레전드는, 위의 디자이어보다는 한단계 아랫급의 스마트폰입니다. 유니바디 알루미늄을 채용한 것이 특징이죠.

600MHz CPU, 512MB ROM, 384MB RAM, 3.2인치 OLED 정전식 터치스크린(320x480), 500만화소 AF 카메라, Wi-Fi, 블루투스, GPS, Sense UI 적용된 안드로이드 2.1, 1300mAh 배터리.

유니바디 알루미늄은 통 알루미늄으로 몸체를 뽑아내는 것으로, 애플의 노트북에 적용된 바 있습니다. 디자이어와 마찬가지로 아랫부분 엣지있게 꺾인게 딱 제스타일이네요. 예전 모토로라 레이저 주걱턱 이후로 이렇게 매력적인 아랫부분은 처음인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제품은 윈도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폰, HD 미니입니다.

600Mhz 퀄컴 MSM7227 CPU, 3.2인치 HVGA(320x480) 정전식 터치스크린, Wi-Fi, aGPS, 500만화소 AF 카메라, 3.5mm 이어폰단. 그리고 윈도 모바일 6.5.3을 운영체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신기한 것은 새로운 버전의 Sense UI인데, 기존 윈도 모바일 기반 스마트폰과 달리 아예 윈도 모바일의 시작 버튼을 없애버렸습니다! 윈도 모바일이 아닌것처럼 보이는군요.

이렇게 HTC는 매력적인 제품들을 발표해줬지만... 한국에 과연 들어올까요? SKT와 HTC가 이러쿵 저러쿵 한다는 루머는 계속 들려오는데, 어떤 제품이 출시될거란 소식은 안들리니 답답하네요. SKT가 올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12종 출시한다고 했으니, 디자이어나 레전드 둘 중 하나는 들어오리라 기대해봅니다.




Posted by 스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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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어왔으면 합니다만 SKT로 나오면 안사고 싶을것 같네요 ㅎㅎ

    2010.02.16 21: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영 KT가 안드로이드 폰 수입에 흥미를 보이지 않을 경우... 어쩔수없이 가게 될 것 같습니다. ㅠ

      2010.02.17 00:25 신고 [ ADDR : EDIT/ DEL ]
  2. 개인적으로는 디자이어보다 레전드의 디자인이 더 끌리네요. 알류미늄 유니바디가 멋집니다...3.2인치보다..3.5인치 스크린을 장착했으면 더 좋았을뻔 했습니다. ^^
    HTC 개인적으로 디자인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

    2010.02.17 01:24 [ ADDR : EDIT/ DEL : REPLY ]
    • 유니바디 알루미늄이 매력적이죠 ㅎㅎ 스크린 사이즈가 작은게 아쉽습니다.

      2010.02.18 11:15 신고 [ ADDR : EDIT/ DEL ]
  3. SKT로 나온다 해도 옛날처럼 욕심을 엄마가 밥그릇 덜듯이 버리면 좋은데 말이죠.

    2010.02.17 09: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오랜만이에요. 스텔D님.. ㅎㅎ
    HTC가 드디어 신제품을 발표했군요. ㅎㅎ

    근데.. HTC는 다 좋은 문제는.. 디자인이 저 같은 사람이 좋아하지 않는 디자인이라.
    딱히 손이 안가는 것 같아요. ㅎㅎ

    하지만. .기술력과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최강이란 생각을 합니다.

    2010.02.18 20: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HTC가 요즘 점점 로고 욕심을 내는군요. 지금까지 htc 기기들에 뒷면 디자인과 어울리게 은은하게(?) 로고가 들어가는게 참 좋았는데, 이젠 로고를 뒷면에 그냥 큼지막하게 박으니 약간 디자인적요소를 깎는 듯 합니다.

    2010.02.19 10: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무래도 브랜드 위상이 점점 높아지면서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워도 될 거라 판단한 모양입니다.

      2010.02.20 12:43 신고 [ ADDR : EDIT/ DEL ]


구글이 안드로이드 OS를 발표하고 OHA를 결성했을 때부터, 구글이 직접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든다는 루머는 조금씩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겨울에는 그것이 구체화되고 제품 사진과 사양까지 유출이 되었었지요.

그리고 오늘, 구글이 드디어 공식적으로 안드로이드 OS 탑재 스마트폰 '넥서스 원'을 발표했습니다.



넥서스 원은 대만의 유명 스마트폰 제조사 HTC가 제조하여 구글 브랜드를 달고 판매하는 것으로, 위와 같은 사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우 얇고 가벼우며, 3.7인치 WVGA(480x800) OLED 터치스크린을 탑재했으며 500만화소 AF 카메라, 큰 용량의 배터리, 1GHz 속도로 작동하는 퀄컴 스냅드래곤 CPU까지...

말로 이 제품을 설명하는 것 보다는, 동영상 한 편을 보는게 넥서스 원이 어떤 제품인지 이해하기 더 쉬울것 같습니다.



이 제품의 판매방식은 좀 특이한데, 통신사 약정을 걸고 판매되는 방식도 있지만 통신사에 상관없이 구글이 직접 판매하기도 합니다. 구글의 판매 페이지에서 제품을 직접 주문할 수 있지요.

그러나 아쉽게도 이것은 한국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입니다. 다른 나라의 경우, 휴대폰과 통신사 USIM 칩만 있으면 아무 휴대폰이나 주파수대역만 맞다면 사용이 가능하지만 한국은 그렇지가 않거든요. IMEI 화이트리스트가 존재하기 때문에, 통신사가 유통하는 모델 혹은 개인이 전파인증을 받은 모델이 아니면 그 휴대폰은 통신사 망에 접속하더라도 차단이 되어버립니다.

결국 한국에서 넥서스 원을 쓰기 위해서는 구글이 직접 한국에 진출을 하거나, 한국의 통신사와 계약하여 들어오는 수 밖에는 없지요. 한국에서도 넥서스 원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스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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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엑스페리아에 이어 구글폰도 HTC OEM식이네요.
    다만, 통신사 통해서 들어오면 SKT만큼은 제발 피해줬음 좋겠습니다.

    2010.01.06 18: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그랬으면 좋겠지만, HTC 제품들이 SKT를 통해 들어온 전례들이 있어서 불안하네요 --;

      2010.01.06 22:45 신고 [ ADDR : EDIT/ DEL ]
  2. 역시 간결하니 예뻐요! 앞으로의 행보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 제품 뿐 만이 아닌 앞으로 나올 안드로이드 제품들에 대한 기대요. ^^;

    2010.01.07 02:09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