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놀라운 제품(혹은 컨셉)을 선보이며 인터넷상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아이리버가 CES에서 GSM 방식의 핸드폰을 하나 공개했습니다. W10의 외형을 가진 해외용 모델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인터페이스가 왠지 익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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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맞습니다. 애플의 iPhone의 인터페이스입니다. 아이콘 배치는 뭐 '우연히 비슷해졌다' 고 해도 어찌어찌 넘어갈 수도 있겠습니다만은, 오른쪽의 "Slide to Unlock".... 이거 너무 심하지 않습니까? 미국의 IT 뉴스사이트인 Electronista에서도 아이리버의 이 GSM 기반 핸드폰을 "아이폰 클론" 이라며 비난했습니다. (원문보기 : http://www.electronista.com/articles/08/01/09/iriver.iphone.clone/)


 그리고, 아이리버에서는 다음과 같은 해명 자료를 내놓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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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2B UI랩니다. 그리고 원래 오리지널은 이거였다면서 또 이번엔 LG 프라다폰과 비슷한 UI를 내놓고 있습니다. 뭐, 그럴수도 있다고 칩시다. 근데 아이리버의 해명에는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1.오리지널 UI가 있다면 왜 B2B UI만을 공개했나?

 레인콤이 CES에 참가한 이유는, 아이리버 라는 브랜드를 널리 알리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그 동안 보여줬던 놀라운, 몇몇은 충격적인 컨셉과 제품들을 전시했던 것이구요. 근데 GSM 기반의 핸드폰은 상대방 기업이 요구한 UI만 전시했다...? 이건 뭔가 말이 안됩니다. 독점 계약이 아닌 이상에야 그럴 이유가 없지요. 다른 통신사와도 접촉하기 위해 제품을 보여준 것일텐데.

2.B2B UI를 전시회에서 공개해도 되나?

 이것이 상대 기업에서 요청한 UI라고 칩시다. (저렇게 뻔히 짝퉁으로 보이는 UI를 요구할 회사가 어디인지도 궁금하지만) 근데 그것을 저렇게 공개해버려도 될까요? 보통 이런 UI 같은 경우는 제품 출시 전까지는 비밀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혹은 그 회사의 부스에서 공개될 수 있는 정도죠. 제조사에서 이 UI를 공개하는 것은, 마치 렉스마크가 삼성, TG의 프린터 및 복합기를 전시해 놓는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렉스마크는, 삼성 및 TG 브랜드를 달고 나오는 프린터, 복합기의 OEM 제조사입니다.)


아이리버측의 정말 제대로 된, 더 이상 의문의 여지가 남지 않는 해명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아이리버는 짝퉁이나 만드는 회사라는 낙인이 찍힐 수밖에 없습니다.
Posted by 스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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