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4에서 '범퍼' 라는 형태의 케이스를 선보인 이후, 다양한 제품들을 위한 다양한 재질의 범퍼형 케이스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TPU, 실리콘, 플라스틱, 알루미늄... 각각의 재질들은 각각의 장단점을 갖고 있지요. 그 중 일본의 파워서포트 사의 아이폰 5/5S용 '플랫범퍼' 라는 제품은 엘라스토머(탄성중합체) 재질을 내부에 사용하여 아이폰 본체에 흠집을 내지 않으면서 제품을 잘 보호해준다며 출시되었습니다. 하지만 파워서포트 제품인 만큼 가격이 비쌌지요...


국내의 스마트폰 악세서리 제조사인 '테슬라102'에서 이 엘라스토머 재질을 이용한 약간 더 저렴한 아이폰용 범퍼 케이스를 만들었는데, 그 제품이 바로 아이폰5/5S용 리얼범퍼 입니다.


 

리얼범퍼에는 전후면 보호필름과 함께 버튼 감을 조절해준다고 하는 스티커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그냥 평범한 범퍼형 케이스이지만, 내부 부분이 조금 다릅니다. 검은 부분이 엘라스토머 재질로 되어있는 부분인데, 겉보기에는 실리콘 같고 실제로 촉감도 그렇지만 훨씬 단단한 느낌입니다. 내부 단면이 깨끗하지 않고 다소 지저분한데 어차피 안쪽으로 들어가는 부분이니 큰 상관은 없을것 같습니다. 몇 가지 색상이 있는데, 그 중 메탈릭 느낌의 실버는 무광이고 검정, 흰색, 빨강 등의 컬러는 유광입니다. 그 외의 색상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버튼감을 살려준다는 스티커는 무용지물인것 같습니다. 스티커를 붙이지 않았을 때 전원버튼을 누르는 느낌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스티커 한 장을 붙였을때도 딱히 누르는 느낌이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스티커를 두 장 이상 붙이니까 전원버튼이 항상 눌려있는 상태가 되어 사용이 불가능했습니다.


버튼부분 디자인이 범퍼 디자인에 맞춰서 납작하게 되어 있다보니 버튼 느낌을 살리는데에 실패한 것 같습니다.




장착한 뒤의 모습은 일반적인 범퍼 케이스와 비슷합니다. 뒤쪽은 엘라스토머 재질이 더 안쪽까지 들어와서 폰을 확실하게 잡아주고 보호해줍니다.


케이스가 아이폰에 타이트하게 결합되어, 핏감이 상당히 훌륭합니다.



전면도 약간은 튀어나와서 유리를 보호해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버튼 부분은 납작하게, 거의 범퍼에 줄만 파놓은 수준입니다. 전원 버튼의 경우 클릭감이 없다시피하며, 볼륨 버튼은 그나마 좀 나은 느낌이지만, 다른 케이스와 비교하면 클릭감이 좀 떨어지는 편입니다. 또 제가 사용하는 제품의 경우 볼륨 up 버튼이 볼륨 down 버튼보다 클릭감이 약간 더 낫고, 가운데를 누르니 둘 다 눌렸습니다.


버튼에는 음각으로 전원과 +, - 기호가 새겨져 있는데 차라리 없는게 더 깔끔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아니면 디자인의 느낌을 살려서 좀 더 두껍게 새겼다면 괜찮았을 것 같습니다.


진동 스위치는 다소 깊은 느낌이지만 전환하는데에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하단 부분은 굉장히 타이트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라이트닝 단자의 경우 좌우로 넓은 것은 괜찮지만 상하로 두꺼운 제품은 사용할수가 없고, 이어폰 단자는 정말 딱 애플 이어버드/이어팟 사이즈의 플러그가 아니면 사용하기가 어렵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끝 부분은 얇은 ㄱ 자 제품의 경우에는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플러그 자체가 두꺼운 제품은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지금까지 테슬라102 리얼범퍼를 살펴보았습니다. 이 제품은 플랫한 디자인과 타이트한 핏이 좋은 제품이며, 그립감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버튼 감이 많이 죽어버리는 단점이 있고, 같은 재질을 사용한 파워서포트 플랫범퍼의 경우 내구성이 좋지 않다는 사용기가 있어 내구성 문제도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또 약간 두꺼운 라이트닝 케이블을 사용하거나 서드파티 이어폰을 사용한다면 피해야 할 제품입니다.

Posted by 스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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