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스마트폰들의 해상도는 그리 높은편이 아니었습니다. 4년 전인 2009년까지만 해도, 어지간한 플래그쉽 스마트폰들의 해상도는 800x480 정도였고, 단일 기종으로 가장 인기있었던 스마트폰인 아이폰의 해상도는 겨우 480x320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다가 2010년 6월, 애플이 아이폰 4를 발표하면서 많은 것이 바뀌었습니다. 아이폰 4의 해상도는 960x640으로, 당시 경쟁사 스마트폰의 800x480보다 더 높은 해상도임은 물론이고, 아이폰의 작은 화면 덕에(?) 326ppi 라는 높은 ppi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 이전에도 3인치에 800x480 해상도를 가진 스마트폰들이 300ppi를 갖는 경우는 있었지만, 아이폰 4는 이것도 고품질의 IPS 디스플레이와 결합하여 더 큰 충격을 주게 되었죠. 그 때부터 각 제조사에서는 고해상도 스마트폰 제작에 착수하여,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는 1년만에 HD급인 720p(1280x720) 해상도의 스마트폰이 출시되었습니다. (갤럭시 S2 HD LTE, 옵티머스 LTE, HTC One X 등)


그리고 언젠가부터, Full HD, 그러니까 1920x1080 해상도의 괴물 스마트폰이 나온다는 루머가 돌기 시작했으나, 기술상의 문제와 배터리 소모 등 여러가지 문제때문에 나오기 어려울거란 의견이 많았고, 실제로 루머도 점차 미뤄졌습니다. 그러다가 2012년 겨울, 정말로 1920x1080 해상도를 가진 스마트폰이 세상에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HTC 버터플라이 입니다.


지금은 1920x1080 해상도를 가진 스마트폰이 국내에도 출시가 되었고(옵티머스 G 프로) 경쟁사들도 자사 플래그쉽 제품에 1080p 해상도를 채용하기 시작하여 희소성이 다소 약해졌으나, HTC 버터플라이가 처음 발표되었을 때의 충격은 대단했습니다. 기존에는 24인치 정도 데스크탑 모니터에서나 볼 수 있었던 해상도를 겨우 5인치 폰으로 들고다닌다니 말이지요. 물론 그와 동시에 배터리나 퍼포먼스 등 초고해상도에 대한 우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흐름은 자연스럽게 흘러, 지금은 너도나도 Full HD 폰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럼 한번, 지금은 다소 시간이 흘렀으나 세계 최초로 나왔던 Full HD 스마트폰 HTC 버터플라이를 살펴보겠습니다.


이 제품은 제가 직접 구입한 제품이 아니며, 리뷰 작성 후 반납되었음을 미리 알립니다.


패키지 및 구성품




HTC 버터플라이의 박스입니다. HTC One X는 하얀 플라스틱의 독특한 패키지를 사용했는데, 버터플라이는 다시 예전과 같은 하얀색 종이 박스 형태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과거에 HTC 디자이어를 구입한 적이 있는데, 그때와 거의 동일합니다. 박스에는 HTC 버터플라이의 뒷면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Full HD가 특징인 폰인데 뒷면을 보여주다니 조금 의외네요.




뒷면에는 HTC 버터플라이의 사양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X920d로 3G 망을 지원하는 제품이며, 퀄컴 스냅드래곤 S4 쿼드코어 프로세서, 2GB RAM, 16GB 내장메모리, 5인치 Full HD Super LCD 3, 800만화소 후면 카메라, 200만화소 전면 카메라 등을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고음질 블루투스 기술인 Apt-X를 지원하며, Beats by Dr.Dre 헤드폰으로도 유명한 beatsaudio 음장기술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특이하게 SAR(전자파 흡수율)을 패키지에 기재하고 있습니다.




HTC 버터플라이의 모습이 보이는군요!




HTC 버터플라이의 구성품은 위와 같습니다. 본체, 이어폰, USB 케이블, AC 어답터, 심카드 툴, 보증서와 간단설명서 등.




홍콩판 제품이라서 국내에서는 트레블 어댑터 등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AC 어댑터의 출력은 1A입니다.




번들 이어폰은 최근 추세와는 좀 다르게 오픈형 이어폰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때 HTC가 Beats 이어폰을 번들이어폰으로 제공하여 화제를 모은 바 있었는데, 최근 제품들은 일반적인 번들이어폰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심플한 형태의 오픈형 이어폰이며, 금속 플레이트에 HTC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줄은 꼬이지 않는 플랫선(일명 칼국수줄) 입니다.


고무링이 둘러져 있어 착용감은 괜찮은 편이지만, 애플 이어버드의 경우를 떠올려 보면 내구성이 다소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구경이 그리 크지 않아서 일반적인 귀에도 아프지 않게 착용할 수 있으며, 솜은 제공되지 않습니다. 


소리는 일반적인 번들이어폰과 비슷합니다. 특정 음역대에 치우치지 않고 밸런스형의 소리를 들려주며, 해상력이나 공간감 등은 일반적인 1-2만원대 이어폰에서 기대될만한 수준입니다. 오픈형 이어폰답게 차음성은 나쁩니다.




오른쪽에는 통화용 마이크와 재생/정지/전화받기 버튼이 달려 있습니다. 아쉽게도 볼륨조절은 리모트로 할 수 없습니다.




애플이 아이폰 5부터 번들로 제공하는 이어팟보다는 다소 크기가 작으며, 과거 MP3 플레이어들의 번들이어폰으로 많이 제공되었던 젠하이저 MX400과 비슷한 크기입니다. 특히 유닛 부는 거의 동일한 직경을 갖고 있습니다.



외형



이제 본체를 살펴볼 시간입니다. HTC 버터플라이는 심플한 외형을 갖고 있습니다. 전면의 대부분은 5인치 스크린이 차지하고 있으며, 하단에는 3개의 터치버튼이, 상단에는 전면카메라와 수화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흰색이지만 스크린의 강화유리는 검은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흰색 제품의 경우 수화부는 은색으로 되어 있는데, 블랙이나 레드는 수화부 부분도 블랙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후면 역시 전면의 심플한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재질의 후면 중앙에는 HTC 로고가 자리잡고 있으며, 상단에는 LED와 카메라, 플래시가 자리잡고 있고 하단에는 Beats 로고와 스피커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Beats 로고가 다소 큰 느낌이 나는데, Beats 로고가 차라리 중앙에 있었다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그러면 주객전도가 될테니 그렇게 하지는 않겠지요.




하얀색 HTC 버터플라이는 자세히 보면 순백색이 아니라 펄이 들어간 진주색입니다. 이게 실제로 보면 상당히 색이 예쁩니다.




측면에는 좀더 디테일이 들어갔는데, 마치 스피커 그릴같은 디테일이 측면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그릴은 그립감도 약간 향상시켜 줄...것 처럼 보였으나 정작 잡았을 때 그립감의 향상은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우측 상단에는 볼륨 버튼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HTC 제품은 상단에 전원버튼이 있기 때문에, 측면에는 전원버튼이 보이질 않습니다.


이 제품도 다른 많은 안드로이드처럼 카메라 버튼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불만인 부분인데, HTC 제품들은 항상 카메라 기능을 강조하면서 왜 카메라 버튼은 넣지 않는걸까요. 물론 요즘 유행하는 미니멀리즘 디자인이란 데에 입각한 탓도 있겠고, 제조비용 상승이나 원하는 소비자가 그리 많지 않은 탓이겠지만...




상단에는 노이즈캔슬링용 마이크, 3.5mm 이어폰 단자, 전원버튼, SIM 슬랏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전원버튼이 상단, 그것도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데, 5인치 폰의 특성상 누르기가 꽤나 불편합니다. 기기가 상당히 길쭉하기 때문입니다. 과거 3인치 후반-4인치 초반 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의 경우 전원버튼이 상단에 있어도 누르는 데 큰 불편이 없었는데, 5인치가 되니까 길이가 상당히 길어져서 상단 전원버튼을 누르기가 다소 애매해졌습니다.




심카드를 삽입하기 위해서는 SIM 슬랏 덮개를 열고 심 툴로 찔러서 어댑터를 빼줘야 합니다.


지금 보니 심 툴이 심카드 모양에 크기도 딱 심카드 크기로군요. ^^


심카드는 아이폰 4나 갤럭시 S3에 사용되는 마이크로 심입니다. 기존에 아이폰 4/4S나 갤럭시 S3 등의 기기를 사용하고 있었다면 심카드를 바로 꼽아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SIM 슬랏 아래쪽에는 microSD 단자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단부에는 마이크와 micro 5pin 단자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micro 5pin 단자 역시 SIM 슬랏과 마찬가지로 덮개로 덮여 있습니다. 사용시에 다소 번거롭다는 단점과, 먼지 유입으로부터 보호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HTC 버터플라이의 터치버튼은 뒤로가기, 홈, 멀티태스킹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그러니 갤럭시 넥서스부터 표준 버튼 구성을 바꿨습니다. 그 이전까지 안드로이드의 표준 버튼 구성은 뒤로가기, 홈, 메뉴, (검색) 이었으나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부터는 메뉴 버튼의 사용을 지양하고 이를 멀티태스킹 버튼으로 변경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HTC는 이러한 권고를 따라 2012년 초 플래그쉽인 HTC One X부터 터치버튼의 배치를 뒤로가기, 홈, 멀티태스킹 버튼으로 배치했으나, 삼성이나 소니 등의 제조사에서는 이 권고를 따르지 않고 기존과 동일하게 뒤로가기, 홈, 메뉴 버튼을 배치했습니다. 게다가 앱 개발자들조차 구글의 권고을 따르지 않고 기존과 마찬가지로 메뉴 버튼을 활용하도록 UI를 짜는 경우가 많아, 갤럭시 넥서스나 HTC One X의 경우 오히려 화면에 소프트웨어적으로 메뉴키가 뜨는 불이익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후 소프트웨어를 살펴보면서 다시 이야기할 것입니다.





HTC 버터플라이의 알림 LED는 전면과 후면, 양쪽 모두에 달려있습니다. 그래서 휴대폰을 어느 방향으로 놓아두던지 LED 알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면에는 수화부쪽에 조그맣게 달려있고, 후면에는 카메라 옆에 달려있습니다.


전원 충전중에는 빨간 LED가, 전화/문자등이 오거나 충전이 완료되면 녹색 LED가 들어옵니다. (전화/문자 알림에서는 점등)


디스플레이



HTC 버터플라이에는 5인치 1920x1080 Super LCD 3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HTC는 작년 플래그쉽 제품인 One X에서도 고품질의 720p Super LCD2를 탑재하여 호평을 받은 바 있는데, 버터플라이에서는 더 업그레이드 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5인치에 1920x1080이라는 해상도는 441ppi 라는 높은 픽셀밀도를 구현했는데, 이는 아이폰이나 720p 스마트폰들의 300ppi 대보다 훨씬 더 선명한 것입니다. 이는 더 가까이서 화면을 바라보더라도 픽셀을 보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평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거리에서는 300ppi나 400ppi나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물론 작은 글씨도 또렷하게 나온다는 장점은 있지만, 어차피 그 작은 글씨는 선명하게 나온다고 하더라도 읽기 힘든 경우가 많아서.... 대신에 동영상을 감상할때는 Full HD 동영상이 1:1 픽셀 매칭이 되기 때문에 완벽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Super LCD3는 시야각이나 색재현도 측면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줍니다. 밝기는 경쟁사의 최신 LCD 탑재 스마트폰들이나 작년 플래그쉽인 One X에는 다소 못미치는 500cd 수준인데, 해상도가 높아져 개구율이 떨어진 탓으로 보입니다. 또한 대각선에서 색감 자체는 변하지 않으나 밝기는 다소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제가 딱히 디스플레이를 계측할 만한 기구는 가지고 있지 않지만, "최고의 모바일 디스플레이"로 일컬어지는 아이패드의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비교하여 비슷한 색감과 선명도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럼 이제 한번...


기기를 켜 봐야겠죠?


ON! / SENSE UI



HTC 로고가 지나간 후, 광활한 5인치 화면이 저를 맞아줍니다. 화면 하단의 링을 끌어서 잠금을 해제할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기본 언어중에 한국어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어로 HTC 버터플라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일단 세팅을 마친 후 마켓에서 앱을 하나 받아줘야 합니다. 일단은 Next를 눌러줍시다.




HTC 버터플라이에는 다른 안드로이드 폰에는 없는 과정이 중간에 포함되어 있는데, Easy setup 입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PC에서 스마트폰의 화면 구성이나 벨소리, 설치된 어플리케이션, 배경화면 등을 구성하고 이를 폰에 자동으로 세팅하는 것입니다.


아이폰의 경우 아이튠즈와 연결하면 아이튠즈 상에서 어플 배치를 조절할 수 있는데, 그 기능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웹으로 구현한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한번 위 주소로 접속을 해보겠습니다.




위 주소로 접속을 하면 이러한 화면이 나타납니다. 배경화면, 잠금화면, 소리, 어플리케이션, 인터넷 즐겨찾기, 화면 배열 등을 설정해줄 수 있습니다.



가이드도 나오고, 미리 설치할 어플리케이션의 용량이 100MB를 넘어가면 (3G로 다운받는 사용자를 위해) 경고도 날려줍니다.




자... 한번 임의로 위젯 배치와 앱 배치, 배경화면 등을 설정해 봤습니다.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HTC 계정을 만들게 되고, 이후 설정이 완료됩니다.



다시 이 화면으로 돌아와서 Apply settings from web을 눌러, 만든 HTC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됩니다.





오.....? 제가 미리 설정해 둔 배경화면과 앱 배치가 보입니다. 게다가 노티피케이션 창을 내려보니 받아달라고 한 앵그리버드 스페이스 역시 자동으로 다운로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폰을 처음 사서 일일이 세팅해 줄 필요 없이 PC를 통해 쉽고 빠르게 사전 설정이 가능합니다.




그렇게 세팅이 끝나고 앱들도 받을건 다 받은 모습입니다. 그런데, 위에도 언급했다시피 기본적으로 한글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 문제를 하기 위해선 구글 플레이로 가야합니다.



구글 플레이에서 MoreLocale 2를 검색한 후, 언어에서 Korean을 선택해 주면 폰의 언어가 한국어로 바뀌게 됩니다. 안드로이드 자체는 한국어를 지원하기 때문에, HTC 기본 어플이나 위젯들도 모두 한국어로 바뀌게 됩니다.




그래도 HTC 기본 키보드에는 여전히 한글이 없는데, 일단 입력창을 아무거나 띄워서 키보드를 띄운 후, 상단바를 내려서 입력 방법을 선택해줍시다. 신기하게도 한국어는 기본으로 지원하지 않지만 구글 한글 키보드는 내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혹시 설치가 되어 있지 않다면 구글 플레이에서 Korean IME를 검색해서 받아주면 됩니다) 입력 방법으로 구글 한글 키보드를 선택하면 한글을 타이핑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구글 한글 키보드 말고도 스마트 키보드 프로나 다른 원하는 키보드를 얼마든지 골라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 이제 버터플라이를 사용할 준비는 끝났습니다.


HTC 버터플라이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으로, 전반적인 사용법은 다른 안드로이드 폰들과 똑같습니다. 차이점이라면, HTC가 커스터마이징한 Sense UI가 탑재되었다는 것입니다. 마치 삼성 갤럭시 씨리즈가 터치위즈 UI를 사용하는 것처럼 말이지요.


그럼 본격적으로 Sense UI를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기본이랄 수 있는 전화 앱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다이얼러는 스마트 다이얼러이긴 한데, MoreLocale을 통해 한국어를 언어로 설정했기 때문에 키보드에 한글이 보이긴 하지만 한글로는 스마트 다이얼러가 지원되지 않습니다. 숫자로는 지원이 되지만 이 역시도 뒷자리만으로 찾거나 하는 기능들은 지원되지 않습니다.



연락처는 기본적으로 그룹 기능을 지원하며, 초창기 Sense UI 시절부터 자랑하던 강력한 SNS 통합 기능을 제공합니다. 연락처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계정과 연결해두면(상단의 '링크 추천'이 연락처와 겹치는 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친구를 검색해서 추천해주는 기능입니다) 연락처에 지정해 둔 사진이 자동으로 상대방의 SNS 사진으로 업데이트 되며 상대방의 SNS 메시지나 페이스북 사진첩 등도 연락처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자가 오면 잠금화면에 저런 형태로 표시가 되며, 다만 저 상태에서 바로 답장할 수는 없고 메시지 앱을 켜야 답장이 가능합니다. 센세이션부터 사용되었던 링 잠금방식으로 4개 중 원하는 어플리케이션을 하단의 링으로 끌고 가면 해당 어플리케이션이 켜지게 됩니다. 참고로 잠금화면의 4개 어플리케이션은 홈스크린 하단의 4개 어플리케이션과 동일하게 뜹니다. 설정에서 아무 어플도 안뜨게 할 수도 있습니다.


위 스크린샷에서 보이듯, 전화나 메일, 메시지가 몇 개나 왔는지 숫자로 표시도 됩니다.




문자는 대화형으로 보여지며, KT USIM을 기준으로 국내에서 사진 MMS 주고받기가 잘 됩니다. 문자창 상단의 상대방 얼굴을 누르면 바로 전화나 메일을 보낼수 있는 팝업창이 뜨게 됩니다.




메시지 앱에서 자체적으로 SMS 백업과 복원 기능을 지원하며, 원하지 않는 번호로부터 오는 문자를 차단할 수 있는 기능도 있습니다. 또 메시지가 오면 기본적으로 잠금화면과 상태표시줄에 문자 내용이 표시되는데, 이를 원하지 않으면 설정에서 해제할 수 있습니다.


디자이어를 쓰던 시절에는 백업 기능때문에 Go SMS를 이용하곤 했었는데, 기본 앱에서도 자체적으로 백업 기능을 지원해주니 아주 좋은것 같습니다.



갤러리 앱은 내 휴대폰에 담긴 사진 이외에도 드랍박스, 페이스북, 플리커, 피카사, 스카이드라이브 등 클라우드 서비스에 있는 사진들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은 날짜별로 혹은 폴더별로 정렬이 가능합니다.



안드로이드의 특징인 강력한 공유 기능은 여전해서, 갤러리에서 공유를 지원하는 아무 앱으로나 바로 사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바로 메일을 보내거나 페이스북 또는 카카오톡을 통해 사진을 공유할 수 있고, 클라우드에 사진으 올리거나 사진편집 앱/메모, 블루투스로 사진을 보내는 것 역시 가능합니다.


또 자체적으로 사진을 보정할 수 있는 기능도 들어갔는데, 안드로이드 순정보다 좀 더 다양한 필터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갤러리 앱에는 사진을 인쇄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는데, 집에 무선랜을 지원하는 프린터가 없는 관계로 테스트는 못했습니다.




다시 홈 스크린의 Sense UI로 돌아와서. 설정에 있는 개인 설정 메뉴를 통해 Sense UI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습니다.


'Scene' 기능은 일종의 멀티스크린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상황에 맞게 여러가지 홈 스크린을 저장해 두었다가 이를 불러와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업무용 화면은 각종 정보 위젯들과 관련 어플들을 밖에 꺼내두고, 주말용 화면은 음악 위젯이랑 SNS 등등을 꺼내놓고... 그런 식으로 말이지요. 마치 여러개의 폰을 쓰는것처럼......은 오바지만, 미리 설정해두면 상황에 따라 빠르게 위젯과 앱 배치를 바꿀 수 있습니다.


스킨은 테마입니다. 인터넷으로 추가 테마를 받는다거나 하는건 안되고 미리 저장되어 있는 테마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데, 사실 다 비슷비슷하게 생겼습니다 ;; 알루미늄이나 철이나 무광 블랙이나 그게 그거죠.... 흑연 정도가 좀 다르게 생겼네요.




홈 화면에서 폴더를 만들려면 어플 두 개를 겹치면 됩니다. 큰 위젯을 어플들 위에 배치할 경우 앱들이 자동으로 빈 공간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위젯 배치는 두번째 화면처럼 이루어지는데, 모든 위젯을 다 보면 한번에 네개씩밖에 보이지 않으므로 특정 위젯을 선택하는 것이 빠르게 원하는 위젯을 배치할 수 있습니다. 위젯이나 앱이 너무 많으면 검색을 통해 찾을수도 있습니다.


홈 버튼을 두번 누르면 모든 홈 화면을 볼 수 있는 헬리콥터 뷰 모드가 되는데, 여기서 홈 화면을 추가하거나 삭제할 수 있습니다. 홈 화면은 최대 7개까지 지원됩니다.




잠금화면 역시 입맛대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합니다. 기본상태로는 시계와 4개의 바로가기 아이콘이 아래쪽에 뜨고, 문자가 오거나 음악을 재생중에는 중앙에 위젯이 뜨는 형태로 되어있는데, 여기에서 전화 및 문자 정보를 좀 더 상세하게 본다던가, 사진첩의 사진들이 돌아다닌다거나, 페이스북/트위터의 친구들 메시지가 뜬다거나, 현재 위치의 날씨를 본다거나... 이런 식으로 내가 원하는 잠금 화면을 고를 수 있습니다.




설정에 들어온 김에, 아까 위에서 언급했던 멀티태스킹 버튼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HTC 버터플라이에는 메뉴 버튼 대신에 멀티태스킹 버튼이 달려 있어서, 메뉴 버튼을 사용해야 하는 앱의 경우에는 온스크린 메뉴 버튼이 뜨게 되는데 이게 너무 쓸데없이 공간을 차지하고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HTC에서는 이를 변경할 수 있는 설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및 제스쳐 단추에 있는 '최근 응용 프로그램 단추' 옵션에서는 이 멀티태스킹 버튼의 설정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멀티태스킹 버튼을 짧게 누르는 것을 메뉴 버튼으로 설정하거나 그 반대로, 혹은 아예 메뉴 버튼으로는 사용을 안할수도(기본설정) 있습니다.



왼쪽 스크린샷은 기본 상태의 모습입니다. 페이스북 앱 역시 구글의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는 앱 중 하나라서, 메뉴 버튼이 없는 폰에서는 저렇게 하단에 거대하게 '메뉴' 소프트버튼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설정에서 멀티태스킹 버튼을 메뉴 버튼으로 사용하도록 지정하고 나니, 소프트버튼이 사라졌습니다.



이번엔 웹 브라우저를 살펴볼까요. 웹 브라우저 역시 HTC 커스텀이지만 일반적인 웹브라우저랑 비슷합니다. 어도비에선 안드로이드 4.1 젤리빈부터 플래시 지원을 중단했지만, HTC가 자체적으로 플러그인을 만들어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1920x1080 해상도의 이점을 살릴 수 있는 데스크탑 보기 모드(agent를 PC로 설정)도 있습니다. 탭을 지원하긴 하는데, 탭 간 이동은 돌핀 브라우저 같은 어플에 비해 다소 불편한 편입니다. 기록이 남지 않는 시크릿 탭을 지원합니다.



설정을 통해 원래 확대나 축소가 되지 않는 웹페이지를 확대/축소할수도 있고, 텍스트 크기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 두번 탭했을 때 확대와 축소가 되는 정도 역시 손볼수 있습니다.



북마크, 자주 방문한 페이지, 기록 등의 탭이 있으며 '저장됨'은 나중에 읽기 위해 저장해놓은 페이지들을 표시해줍니다.




기본 어플중에 카 모드라는 어플이 있는데, 자동차에서 거치대에 거치해 놓고 네비게이션 처럼 쓸 수 있는 모드입니다. 차량에 거치시에는 세밀한 조작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버튼들이 큼직큼직해 집니다.




HTC Locations 라는 것은 네비게이션 입니다만은, 한국에서는... 없다고 생각하는게 낫습니다.


'전화' 나 '음악'은 운전석에서도 조작이 쉽도록 버튼이 크게크게 나옵니다.




HTC 폰들의 또 다른 기본앱인 FriendStream 입니다. FriendStream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합쳐놓은 서드파티 클라이언트인데, 한번에 내 SNS들을 다 볼 수 있습니다. 위젯도 있어 홈 화면에 깔아둘수도 있습니다.



음악 앱은 갤러리 앱과 마찬가지로, 내 휴대폰에 있는 음악에만 접근 가능한 것이 아니라 라디오나 다른 음악 앱에도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음악 앱에서 처음 보여지는 앱은 사용자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합니다. (위 스크린샷에서 'FM 라디오'도 기본 상태에서는 없던 것을 제가 추가한 것입니다.) 


음악 앱은 타사의 안드로이드 음악 앱과 비슷한 구조를 가지며, 태그 외에 폴더 정렬방식도 지원합니다.



음악 앱의 인터페이스는 전형적인 음악 앱의 인터페이스인데, 상단의 '정보 가져오기' 버튼을 이용해서  사운드하운드를 켜 지금 재생중인 음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가 넣어둔 음악의 정보를 확인하는게 대체 무슨 소용인가 싶기도 한데, 안드로이드 특성상 인터넷에서 다운받은 태그가 들어있지 않은 음악 파일을 재생하면서도 정보 가져오기로 곡 정보를 찾을 수 있고, 또 FM 라디오에도 저 버튼이 달려있기 때문에 라디오를 듣다가 지금 라디오에서 나오고 있는 음악이 뭐지? 라는 생각이 들 때 쉽게 곡 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음악찾기 앱을 켜서 스피커로 나오는 노래를 마이크로 입력받아 찾는것보다는 폰으로 나가는 출력을 바로 앱으로 입력하는것이 정확도가 더 높겠지요.


음악은 상태 표시줄과 락스크린에서도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위 스크린샷에서는 제가 실수로 기능을 꺼버렸습니다만은, 버터플라이에는 Beatsaudio 음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스피커로 음악을 들을 때는 작동이 안되지만 아무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꼽으면 Beatsaudio 기능이 자동으로 활성화되며, 설정 또는 작업 표시줄에서 이를 켜고 끌 수 있습니다.


Beatsaudio는 기본적으로 저음을 매우 부스팅시켜주는 음장입니다. 마치 Beats by Dr.Dre 헤드폰이나 이어폰들처럼 말이지요.


이 음장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 번들이어폰으로 밸런스형의 오픈형 이어폰을 넣어준 것은 그래서 아주 적절한 선택이었다고 판단됩니다. 오픈형 이어폰의 경우 차음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저음역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게 느껴지게 마련인데, Beatsaudio 음장을 통해 부족해진 저음역을 보충해 주어 음악이 맛깔나게 들리게 됩니다.


물론, 과도한 저음을 싫어하거나 저음 성향의 커널형 이어폰과 같이 사용한다면 Beatsaudio 기능은 끄는것이 좋습니다.


Beatsaudio와는 별개로, 음악 감상하기에는 괜찮습니다. 거슬리는 화이트노이즈도 없고 출력도 좋습니다.


위에 소개된 것들 말고도 메모, 일정, 할일, 폴라리스 오피스 등 많은 어플리케이션이 기본 제공되지만 다른 폰에 있는것과 비슷하므로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카메라



HTC 버터플라이는 이면조사식 8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렌즈 밝기는 F/2.0으로 밝은 편이며, 환산 28mm의 광각 렌즈를 탑재했습니다.




카메라 인터페이스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왼쪽에는 옵션들이 있고, 오른족엔 셔터나 필터, 갤러리 버튼이 있습니다. 사진과 동영상 모드를 전환할 필요 없이 동영상 버튼을 누르면 동영상 모드로 전환되면서 자동으로 촬영이 시작됩니다.


위 화면에는 사진이 화면에 꽉 차게 나와있는데, 이는 기본 사진모드가 16:9 모드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사진은 4:3 비율로, 800만화소를 풀로 활용하려면 4:3 모드의 3264x2448 해상도로 촬영해야 합니다. 16:9 모드에서는 4:3 모드에서 상, 하를 잘라낸 3264x1840 해상도의 사진이 찍히게 됩니다. 




노출, 대비, 채도 등을 조절할 수 있으나 1스탑씩 조절이 되어 다소 부담스럽습니다. ISO는 최대 800까지 수동으로 설정할 수 있으나, 실제로 사진을 찍어보면 야간에는 그 이상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사진찍기에서는 스마일 셔터나 터치하여 사진찍기 등의 옵션이 있고, 동영상 촬영에선 손떨림 보정 옵션이 있습니다. 손떨림 보정 옵션은 소프트웨어적인 보정으로, 써 본 결과 그렇게 효과적이진 않고 손의 잔떨림 정도를 보정해 주는 수준이었습니다.


옵션에서 보이듯 스테레오 녹음이 가능합니다.




다양한 장면모드를 지원하며, '그룹 사진'의 경우는 여러장의 사진을 찍어서 모든 사람이 잘 나온 사진을 선택해주는 옵션입니다.


HDR 기능의 경우 사진을 연사하여 소프트웨어로 합쳐주는 것인데, 폰에 탑재된 HDR 기능들이 으례 그렇듯 큰 효과는 못봤습니다.




필터 기능은 사진을 찍을때부터 필터를 적용시키는 옵션입니다. '점' 필터가 재미있군요...


아래 사진들은 버터플라이를 이용해서 다양한 환경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무보정이며, 클릭하시면 원본 사이즈의 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두 장은 필터 기능을 이용해 본 것입니다.



아이폰 5나 갤럭시 S3처럼 경쟁사를 압도하는 놀라운 화질!! 같은건 아니고 그냥 일반적인 800만화소 스마트폰 카메라의 품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면조사식 센서답게 주광에서의 디테일은 다소 뭉게지는 편이지만 그리 심하진 않고, 일상 스냅용으로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색감 역시 너무 진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뽑아주고 있습니다.


야간 사진의 경우도 일반적인 스마트폰 카메라 수준입니다. 다만 야간 사진의 경우 노이즈 억제를 위해 디테일이 많이 희생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긴 뭐, 이건 디테일을 희생하느냐 노이즈를 남기느냐 둘 중 하나의 선택이 될 수밖에 없겠지만 말이죠.


야간에 찍은 사진은 전부 다 셔터속도 1/17에 ISO 1445로 찍히게 됩니다. 이는 아이폰 4S의 야간사진이 전부 셔터속도 1/15에 ISO 800으로 찍히는 것과 유사한데, 지나친 고감도 노이즈와 흔들림을 억제하기 위해 그런 세팅이 되어있는것 같습니다. 아래는 야간 샘플사진이며 역시 클릭하면 무보정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동영상은 Full HD 촬영을 지원하는데, 30프레임만 지원합니다. 품질 역시 일반적인 스마트폰들과 비슷합니다. 아래 샘플 영상을 보시죠.




동영상 촬영중에 카메라 버튼으로 스틸 사진을 찍을수 있는데, 동영상을 캡쳐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사진을 16:9 비율의 600만화소 사진으로 찍습니다. 동영상은 스틸 사진보다 화각이 좁아지는데, 동영상 촬영 중 찍은 스틸사진을 보면 원래 카메라의 화각으로 찍힌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용성



저는 사실 큰 폰을 사용해본 적이 없습니다. 현재 사용중인 폰이 아이폰 4S이고, 이전에 썼던 스마트폰들도 하나같이 화면이 작은 제품들이었습니다. 가장 큰 화면을 갖고 있었던게 4.3인치 프라다 3.0이었으니까요.


그래서 버터플라이를 써보기 전에는 5인치라는 화면 크기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써 보니 5인치 라는것이 썩 나쁘지 않더군요! 물론 주머니에 넣거나 한손으로 조작하기에는 다소 불편하지만, 그래도 손에 쥐었을 때의 느낌은 후면이 곡선 처리된 덕분에 썩 나쁘지 않습니다. 모서리 부분이 좀 더 곡선으로 처리되었다면 더 편했을것 같긴 하지만 버터플라이는 충분히 괜찮은 그립감을 제공해줍니다. 특히 후면이 평면이고 모서리가 직선 위주인 엑스페리아 Z 보다 더 나은 그립감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무게 역시 140g으로, 그리 무겁지 않은 무게를 갖고 있습니다.



게다가 5인치의 넓은 화면은 제가 사용중인 아이폰에 비해 한 화면에 더욱 많은 정보를 표시해 줄 수 있었습니다. 동영상을 감상하거나 게임을 할 때도 좀 더 편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타이핑은 물론 두 손으로 해야합니다. 화면이 큼직큼직한 덕분에 키보드를 사용할 때 오타는 확실히 적게 나더군요.


사실 이미 시장의 주류 폰들이 4인치 중반대 이상의 대형 폰이고, 5인치나 5.5인치 옵티머스 G 프로 같은 스마트폰까지 나온 시점에서 제가 5인치 폰을 너무 뒤늦게 접한 느낌도 들지만, 큰 폰에는 큰 폰 나름의 매력이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느꼈습니다.




Full HD 해상도지만 안드로이드라는 운영체제 자체가 가변 해상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게임 등 앱을 돌리는데에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간혹 레이아웃이 많이 보기 안좋게 나오는 앱들도 있었지만, 옵티머스 G 프로가 Full HD 해상도로 나왔고, 갤럭시 S4 역시 Full HD로 출시되기 때문에 그런 앱들도 곧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스냅드래곤 S4 쿼드코어 프로세서는 이미 국내에서 탑재된 스마트폰이 몇 종 있기 때문에, 따로 성능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AnTuTu 벤치마크 결과는 약 19000점 정도를 기록했고, 리얼레이싱3 같은 3D 게임을 무난하게 돌릴 수 있었습니다.





이 제품은 16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microSDHC 슬랏이 달려있습니다.


내장 메모리는 4GB 이상의 파일도 지원하며, 5.77GB 단일 파일 전송시간이 약 370초로 16MB/s의 전송속도를 보였습니다.




그럼 배터리는 얼마나 갈까요? 각각 테스트 환경을 아래와 같이 한 후 기기가 꺼질때까지 사용해 봤습니다. 기본적으로 실제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환경에서 측정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웹서핑을 제외한 두 개의 테스트에서는 Wi-Fi가 켜져 있었으며, 3G도 켜져 있어 종종 페이스북 메시지가 수신되었습니다. KT 심카드를 넣고 KT 3G 망에 물려 있었으며, 종종 밖을 돌아다녔으나 딱히 음영지역은 없었습니다.


음악 재생 테스트 : 192Kbps MP3 파일 약 500여 곡, 번들이어폰, 볼륨 중간, Beatsaudio 음장 끔

동영상 재생 테스트 : Full HD 뮤직비디오 10여개 반복재생, MX Player 이용, H/W+ 디코더 이용, 번들이어폰, 볼륨 7, 밝기 최대

웹서핑 시간 테스트 : Wi-Fi 끔, 3G 환경에서 측정, 뉴스를 보거나 커뮤니티 사이트 돌아다니며 가끔 댓글(타이핑)도 담, 밝기 최대


위와 같은 조건으로 테스트 한 결과 음악은 33시간 재생이 가능했으며, 동영상은 약 4시간 20분, 웹서핑은 3시간 50분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배터리가 14% 이하로 줄어들면 전원 절약기가 작동해서 밝기가 줄어드는데, 그 이후 계속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2020mAh 배터리에 5인치 Full HD 스마트폰 치고는 나쁘지 않은 사용시간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내장형 배터리이기 때문에, 배터리가 다 떨어지면 바로 교체가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헤비유저라면 아이폰처럼 보조 배터리를 들고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지금까지 HTC 버터플라이를 살펴봤습니다.


이 제품은 아쉽게도 국내에서 통신사를 통해서는 구매할 수가 없는 제품입니다. HTC가 국내 시장에서 철수를 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철수를 하기 전인 작년에도 One 씨리즈를 국내에 출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상 철수상태였으나, 작년 여름 공식적으로 철수하면서 HTC 제품의 정식 출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이 제품은 그리하여 구매대행이나 해외폰 판매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첫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HTC 디자이어이기도 하고, 천편일률적인 스마트폰 디자인들 사이에서 나름 예쁘고 독특한 디자인의 스마트폰을 출시해주는 회사가 HTC라서 더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버터플라이는 세계 최초의 Full HD 스마트폰입니다. 최초의 제품인 만큼, 아쉬운 점들이 눈에 띕니다. 기본 저장공간이 16GB로 다소 인색하고, 배터리가 내장형이라는것 역시 아쉽습니다. 하지만 좋은 품질의 Super LCD3는 멋진 영상을 보여주고, HTC의 Sense UI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스마트폰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Web setting 기능을 통해 폰을 쉽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단점과 장점을 간략하게 요약하며 리뷰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선명하고 좋은 품질의 5인치 Full HD 디스플레이

강력한 SNS/클라우드 통합 기능을 제공하는 Sense UI

쉽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웹 세팅


단점

탈착이 불가능한 배터리

다소 불편한 전원버튼 위치

물리 카메라 버튼의 부재



* 제가 처음에 착각했던 부분이 있는데, 미국 버리즌 용으로 출시되는 드로이드 DNA는 버터플라이의 미국판이지만 외장메모리 슬랏이 없고, 국제판인 버터플라이에는 외장메모리 슬랏이 있습니다.




리뷰용으로 사용된 HTC 버터플라이 X920d는 익스펜시스 코리아(http://www.expansys.co.kr/?partner=krblog)에서 제공되었습니다. 익스펜시스는 영국에 본사를 둔 온라인 쇼핑몰로, 국내에 미출시된 심프리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 악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쇼핑몰입니다. 리뷰 기회를 제공해주신 익스펜시스 코리아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Posted by 스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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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 첫 스마트폰도 디자이어였는데 깔끔한 센스UI와 특별한 디자인, 넘치는 커롬 덕분에 즐겁게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후 국산폰을 써보니 htc가 보완할 점이 보이지만, 국내에서 철수를 하는 바람에 아쉽게 되었지요. 좋은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2013.03.30 03: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센세이션 유저로써 리뷰 잘보았습니다..
    UI는 딱히 다른점은 없는것 같네요..
    htc 쓰면서 가장 아쉽고 난감한 부분이 배터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3,000이 넘어가는 국내폰 배터리를 생각하면 리뷰 폰뿐만 아니라 요즘 htc 폰도 배터리 부분은 많이 아쉽습니다..

    2013.03.30 10:11 [ ADDR : EDIT/ DEL : REPLY ]
    • 확실히 센세이션이나 One X 같은 제품 사용자에게는 UI가 신선하지 않을듯 합니다. 저는 디자이어랑 거기에 커스텀롬으로 디자이어 HD UI만 봤던지라...^^;

      2013.03.30 10:49 신고 [ ADDR : EDIT/ DEL ]
  3. 비밀댓글입니다

    2013.04.01 10:22 [ ADDR : EDIT/ DEL : REPLY ]
  4. 오... htc 잘만들'엇'었는데 ㅜㅜ

    2013.04.11 00: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