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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제품 제공을 전제로 하는 체험단 리뷰로써 쓰여졌습니다. 


필립스 클립 SA018 체험단 리뷰 그 두번째입니다. 이번 리뷰에선 제가 기존에 쓴 리뷰와 마찬가지로 디자인과 소리에 대해 중점적으로 포스팅 할 생각입니다. (사실 리뷰 하나에 다 몰아쓰는게 저의 스타일인데.. 체험단 미션이 그렇다보니 ^^;)




최근 출시되는 필립스의 MP3 플레이어와 이어폰 제품들을 보면, 일관된 패키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장신구를 디스플레이 해놓은 것과 같은 형태인데, 아크릴 케이스에 제품이 잘 놓여져 전시되어 있는 형태이지요. 그리고 아랫부분은 제품 설명이 휘감아져 있고 그 부분에 각종 악세서리나 설명서, 보증서가 들어있는 형태입니다.



이러한 방식은 제품의 모습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좋을뿐만 아니라 실제 매장에서 전시해놓기도, 또 제품 패키지를 모아놓기에도 제법 괜찮은 모양새를 보여줍니다.


필립스 클립의 구성품은 위 사진과 같습니다. 클립 본체, 이어폰, USB 케이블, 수북히 쌓여있는 매뉴얼... 이 매뉴얼이 참 압권인데, 이 제품이 출시되는 모든 국가의 언어로 된 매뉴얼이 전부 들어있습니다. 로컬라이징이 귀찮아서 -0- 전부 넣어주는 것 같은데... 전 세계를 상대로 파는 제품이라 그럴 수 있겠다 이해는 하지만, 좀 더 깔끔하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제품은 강렬한 헤어라인을 특징으로 하는 디자인을 갖고 있습니다. 알루미늄이 제품 전체를 U자 형으로 감싸면서 휘어져있고 알루미늄 전체에 헤어라인 처리가 되어있는데, 이러한 방식은 과거 소니가 많이 사용하던 방식이고, 최근에는 일부 제품에서만 사용되는 방식입니다. 최근 금속 재질의 제품을 만들 때 자주 사용되는 방식은 바로 위 사진에서도 보이는 애플 키보드처럼 산화피막 알루미늄입니다. 헤어라인 처리와 산화피막 방식이 가지는 물리적인 장단점은 모르겠지만, 시각적으로 봤을 때 헤어라인은 강하고 단단한 남성적인 이미지를, 산화피막은 부드럽고 여성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단단하고 남성적인 디자인을 좋아하는지라... 헤어라인 처리가 마음에 드는군요 ^^;


이 제품은 유광 처리가 되어 있어 어느정도 반사가 됨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전면과 뒷면에는 버튼이 딱 하나밖에 없습니다. 바로 전면에 위치한 재생/정지 버튼이죠. 이 부분에는 LED가 들어 있어서, 녹색 또는 주황색이 점멸하며 제품의 충전상태, 재생상태 등을 알려줍니다. 나머지 버튼들은 전부 제품의 위, 아래로 모였습니다. 덕분에 심플하고 간결한 외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잠시 뒤에 살펴볼 것입니다.

이 제품의 외형에서 단점을 꼽자면..... 이어폰입니다.



필립스는 단지 MP3 플레이어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어폰도 다수 제조하는 회사입니다. 최근들어 매니아층을 공략한 이어폰뿐만 아니라 디자인에 신경을 쓴 이어폰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지요. 그런데... 이 제품에 번들로 탑재되는 이어폰은 필립스가 최근 출시한 이어폰들과는 전혀 거리가 먼, 아주 평범한 이어폰입니다. 물론 고가의 이어폰을 저가형 제품에 넣어준다는 것은 꽤 부담스러운 일이겠습니다만은... 적어도 디자인에 조금만 더 신경쓸수는 없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경쟁사의 번들이어폰과 비교하면 많이 뒤떨어지는 부분입니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이 제품은 재생버튼을 제외한 모든 버튼이 위, 아래로 모여있습니다.


제품의 아랫면입니다. 큼직한 재생버튼이 있고, Hold 스위치, 그리고 제품의 모드를 변경할 수 있는 스위치가 있습니다. 전원버튼을 길게 누르면 켜지고, 다시 길게 누르면 꺼집니다. 이 때 전원이 들어오고 나간다는 사운드가 들리기 때문에 전원이 켜지는지, 꺼지는지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비슷한 사이즈의 제품 중 몇 안되게 FM라디오를 지원하는 제품입니다. 비록 디스플레이가 없어 오토스캔을 통해 주파수를 검색해야 하지만, 비슷한 제품에서 라디오가 없어 아쉬웠던 분에게는 요긴하게 사용될 수 있는 기능입니다. 타사 제품과 마찬가지로 순차재생, 셔플재생을 지원합니다.

전원버튼의 무늬를 제외한 모든 버튼이 흰색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디자인이 깔끔해보입니다.



제품의 윗면에는 곡 조절 버튼, 볼륨 조절 버튼, 그리고 이어폰 단자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특별히 살펴볼 것은 없지만, 볼륨조절의 +와 -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필립스의 음장 기술인 FullSound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켜는법도, 끄는법도 동일합니다. FullSound를 켤 때는 재생버튼에서 녹색 불이 두어번 점멸하며 끌때는 녹색 불이 한번만 점멸합니다.)

FullSound가 어떤 것인가는 아래 동영상에 간략하게 나와 있습니다.


FullSound를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음악이 MP3 파일로 만들어지면서 손실된 부분을 기술을 이용하여 증폭, 복원시키는 것입니다. 이로써 그냥 MP3 파일을 재생할 때보다 더 흥겨운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거지요.

그런데, 진짜로 그럴까요?


제가 들어본 바로는, "그렇다" 입니다. 제가 기존에 쓰던 음장들과 달리 FullSound는 사용자가 레벨을 조절해 줄수 있는 옵션이 없었습니다. 그냥 On/Off만 있었죠.

번들이어폰을 이용해 FullSound를 켜고 꺼 본 결과, 번들이어폰을 사용시 빈약하게 들리던 저음 부분이 확실하게 살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고음부위는 큰 변화는 없는것 같습니다. 아마도 FullSound는 음악을 뒷부분이 낮은 V형으로 부스트 해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FullSound의 특성은 번들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을 때 가장 효과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비교적 플랫한 성향을 가진 다른 이어폰을 사용할 때도 음악을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효과였습니다. 혹 단순히 볼륨이 커지는 것이 아닌가 하여 높은 볼륨으로 비교를 해 보았으나 단순히 볼륨이 커지는 효과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저음이 과도하게 강한 BOSE IE 등의 이어폰을 사용하면 너무 강해진 저음때문에 고음이 많이 묻혔습니다. 이런 이어폰을 사용하신다면 FullSound 없이 듣는게 더 나을것 같습니다.



필립스 클립은 제가 지금까지 사용해 본 3번째 클립형 MP3 플레이어입니다. 이 제품은 그 중에서도 가장 강한 악력을 갖고 있었으며, 또 제품의 조작성이나 소리 면에 있어서도 크게 불만이 나오지 않는 제품이었습니다. 딱히 이거다! 할만한 특이한 점은 없는 제품이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만족할 수 있는 무난하게 잘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게다가 경쟁사(A) 와 비교해서 같은 용량에서 가격도 저렴합니다.

다만 제품 본체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주변기기들은 신경을 덜 쓴 흔적이 눈에 띄는게 아쉽습니다. 본체 디자인에 비해 번들이어폰이나 USB 케이블의 디자인은 투박해보입니다. 그리고 FullSound를 사용하면 음악 재생시간이 스펙에 비해 급격하게 줄어드는 것도 단점으로 지적할만한 사항입니다. 조작성과 소리는 잡았으니, 후속작에서는 이러한 부가적인 부분도 신경써준다면 더 멋진 제품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Good
강렬한 헤어라인의 디자인
비슷한 크기에서 보기 힘든 라디오 지원
격렬한 운동에도 잘 빠지지 않는 강력한 클립

Bad
본체에 비해 디자인이 투박한 이어폰, USB케이블
다소 짧은 재생시간
FullSound On/Off 방식이 조금 더 간단했으면... (재생버튼 오래 눌러도 아무 기능이 없던데, 이걸 On/Off로 하면 어땠을지!)
Posted by 스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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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상당히 예쁘네요... 필립스 음질이 풀사운드음장으로 인해 좋다고 해서 궁금했는데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잘 알게 되었네요~ 잘 봤습니다..^^

    2010.01.03 19: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본체 디자인과 외형은 눈에 띄고 마음에 듭니다. ^&^ 욕심납니다. ㅎㅎ

    새해에도 스텔님의 왕성한 활동과 멋진 글들이 기대됩니다.
    늘 건강한 모습으로 자주 뵈어요~~

    2010.01.03 21: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라이타인줄 알았습니다. 처음보고 ㅎㅎ

    2010.01.04 20: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JDY

    재생 버튼을 길게 누르실 경우에 작동 있습니다.
    순차적으로 재생시 재생 버튼을 길게 누르시면 제일 처음 트랙으로 넘어갑니다
    이렇다!! 할만한 기능은 아니죠ㅎㅎ

    2010.01.08 17:50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