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드디어 '윈도 폰' 브랜드마케팅을 시작했습니다.

윈도 폰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휴대폰을 직접 만든다는 것이 아니고(물론, 그러한 루머도 있긴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드는 스마트폰용 운영체제인 Windows Mobile 6.5 를 탑재한 스마트폰에 붙여주는 일종의 인증같은 것입니다. 과거, 인텔이 PC 제조사에게 'Intel Inside' 라는 로고를 달도록 한 것과 비슷한 것이지요.

지난 몇 년간 윈도 모바일이라는 운영체제 이름으로만 판매하던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선 이유는, 단연 애플의 아이폰 때문입니다. 아이폰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급성장하면서 윈도 모바일이 가지고 있던 점유율을 위협하게 되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에 대항하기 위하여 윈도 폰이라는 브랜드마케팅을 시작한 것입니다.


그것은 다시 말하자면, 윈도 폰이라는 것은 결국 윈도 모바일 6.5를 운영체제로 탑재한 스마트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분명히 윈도 모바일 6.5는 기존과 비교해서 많은 변화를 이뤄냈습니다. 손가락으로 조작하기 좀 더 용이해진 GUI, 빨리진 반응속도, 널리 퍼져있어 구하기 어려웠던 각종 어플리케이션들을 한데 모은 마켓플레이스 등. 그러나 기존 윈도 모바일의 연장선상에 있는 6.5로는 아이폰과의 대결이 힘겨워 보입니다. (물론 HTC HD2등 제조사의 능력으로 아이폰에 필적하는 제품들이 존재하긴 하나 여전히 시장 전체로 봐서는 떨어지는 제품이 많습니다.)

비록 윈도 폰은 지금 시작되었지만, 진정한 시작이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진정한 윈도 폰의 데뷔는 윈도 모바일 7이 출시되면서 부터라고 생각됩니다.
Posted by 스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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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품의 내실이나 서비스에 치중하는것이 아니라 마케팅에 치중하는 회사들...
    MS도... 아직은 멀었어요.. 저는 WM 7 버전나와도 성공적일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5~ 6.5까지 나오기 얼마나 오랜시간이 걸렸는데.. 정작 변한건 별로 없죠..
    MS 정신차려야.. ㅎㅎ

    2009.11.10 16: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정말 MS가 모바일 OS 분야에도 정신을 좀 차렸으면 해요. 이번 윈도7은 정말 정신차리고 잘 만들었던데 그것만큼만 좀..

      2009.11.10 21:33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