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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4.11 레노버 씽크패드 X230 개봉 & 플렉스터 M5M Series SSD 장착기 (18)
My stuff2013.04.11 00:23



이번에 노트북을 한 대 구입했습니다. 레노버 씽크패드 X230 입니다.


씽크패드 X230은 여러모로 천덕꾸러기 같은 제품입니다. 기존의 씽크패드 매니아들에게는 페블 방식의 6열 키보드 전격 채용으로 미움받는 제품이고, 일반인들에게는 20년 전 디자인을 그대로 간직한 채 두껍고 무겁고 사양에 비해 비싼 제품이라 인기가 없는 제품이지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저는 7열 키보드를 사용한 적이 없었기에 6열 키보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으면서, mSATA와 2.5인치 HDD를 동시에 장착할 수 있고 표준 사이즈의 다양한 확장 단자를 가진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작년에 나온 제품이기 때문에, 사용기보다는 가벼운 개봉기 정도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구성품 1 - 어댑터입니다. 씽크패드 X 씨리즈의 컨셉이 휴대용 비지니스 머신인 만큼, 제법 작은 사이즈의 어댑터가 들어있습니다. 요즈음 울트라북 등에서 제공되는 초소형 어댑터와 비교하면 조금 크게 느껴지긴 하지만요... 기존에 쓰던 HP 프로북용 어댑터처럼 USB 충전단자가 달려있거나 그렇지는 않네요.




구성품 2 - 6셀 배터리. 많은 노트북들이 두께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탈착 구조를 제거하고 내장형 배터리로 제품을 출시하는 상황에서도, 레노버는 탈착식 배터리라는 전통적인 가치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기본적으로 6셀 배터리가 제공되고, 더 가벼워지길 원하는 사람은 4셀 배터리를 구입할 수 있고, 배터리 지속시간이 길어지길 원한다면 9셀 배터리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씽크패드 X230의 본체입니다. '20년째 변하지 않는 디자인' 이라고 불릴 정도로, 씽크패드의 디자인은 옛날 제품하고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요즘엔 16:9 비율의 디스플레이를 쓰고 있기 때문에 비율은 제법 다른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노트북들이 제품을 열었을 때를 기준으로 상판에 로고를 배치하는 반면, 씽크패드는 옛날과 마찬가지로 닫았을 때를 기준으로 로고를 달아두었습니다. 그래서 맞은편에서 보면 로고가 뒤집혀 보이지요.




레노버에 인수된 이후 예전같지 않다고는 하지만, 씽크패드의 로고는 참 가슴 설레는 무언가가 있는것 같습니다.




아래쪽 역시 요즘 노트북들의 트렌드와는 정 반대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6셀 배터리를 장착하면 살짝 튀어나오게 되며, RAM을 쉽게 교체할 수 있는 뚜껑, HDD를 교체할 수 있는 슬랏, 방수키보드의 배수구, 독과 연결하기 위한 연결단자 등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노트북을 열면 이렇게 됩니다. 예전 씽크패드들은 걸쇠로 고정되는 렛치가 있었지만, X230은 그냥 열립니다. 자석이 안에 들어있다고는 하는데...




X230이 매니아들로부터 사랑받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인 키보드입니다. 씽크패드는 전통적으로 7열의 씽크패드 특유의 키보드를 채용하고 있었지만, X230은 다른 레노버 제품들이 채용한 것과 마찬가지의 페블형 6열 키보드를 탑재했습니다.


저는 7열 키보드를 사용한적이 없기 때문에 다른 불만은 없지만, Fn키가 Ctrl 왼쪽이 있다는 것과(이건 습관 차이이긴 하지만요) 펑션키들이 4개씩 구분이 안되고 일렬로 주르륵 자리잡은 것이 조금 불만스럽네요. 또 어차피 요즘 나오는 노트북들이 다 그렇긴 하지만, 트랙패드 자체가 눌려서 버튼이 되는것도 마음에 안듭니다. 아, 그리고 트랙패드 끄는 단축키가 없다는 것도요...




씽크패드의 상징이랄 수 있는 빨콩은 살아남았습니다. 저는 빨콩 유사 입력장치들(소니의 검은콩 같은)만 사용해봐서 그런지, 뭔가 오오 이것이 원조다...! 하는 그런 느낌이 드네요. 다만 타이핑할때 조금 걸리적거리는게 불만인데 뭐 익숙해지겠지요...




씽크패드 X230은 키보드 백라이트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씽크패드만의 무언가가 하나 더 있는데...





키보드 백라이트로 충분하지 않거나, 주변에 참조할만한 메모 같은것이 있을 경우 정말로 전등을 켤수도 있습니다.


우와... 이거 좋은데요!




디스플레이 부분은 제가 진리라고 생각하는 조합입니다. 무광 패널, 무광 베젤.





씽크패드 X230은 두껍습니다. 하지만 3개의 USB 단자, 표준 사이즈의 D-SUB 단자, 표준 사이즈의 LAN 단자, ExpressCard 54 슬랏 등 요즘 얇은 노트북들은 갖추지 못한 확장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물론 SD카드 리더나 켄싱턴 슬랏도요. HDMI 대신 mini DP가 들어간 것은 왜인지 모르겠네요.


아, 물론 도시바 Z940 같은 제품은 얇으면서도 표준 사이즈의 D-SUB랑 LAN 단자도 갖추고 있긴 하지만요.... ~_~;




전원 연결단자는 뒷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이쪽이 깔끔하고 좋더라구요.




힌지는 180도로 쭉쭉 넘어갑니다.


제가 구입한 것은 씽크패드 X230 2306-A15 기본 모델입니다.


12.5인치 1366x768 IPS 디스플레이, 1.42kg의 무게라는 공통적인 사양을 베이스로 하고


인텔 코어 i5-3210M 프로세서, 4GB RAM, 500GB HDD, HD4000 등을 탑재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저는 이 사양을 그대로 쓰지 않고, 업그레이드를 하기로 했습니다.





요즘 나오는 씽크패드 제품들은 대부분 mSATA 슬랏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슬림한 노트북들은 2.5인치나 1.8인치 HDD 대신에 mSATA 규격의 SSD를 사용하므로써 부피를 크게 줄였지만, 씽크패드는 이 mSATA 슬랏을 '덤' 으로써 제공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작은 사이즈 노트북임에도 불구하고 데스크탑마냥 SSD 하나와 HDD 하나를 동시에 장착해서 OS는 SSD, 데이터는 HDD에 효율적으로 담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mSATA 슬랏은 단순히 SSD 전용은 아니고 LTE 통신용 카드를 장착한다던가 하는것도 가능합니다.


제가 구입한 제품은 플렉스터 M5M Series 입니다. 데스크탑에서 인기있는 2.5인치 플렉스터 SSD의 mSATA 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씽크패드 X230에 mSATA SSD를 장착해주려면 분해가 좀 필요합니다.




배터리와 하단의 나사를 제거한 뒤




키보드를 살살 들어줍니다. 케이블을 뺄 수도 있지만, 저는 그냥 연결된 상태로 살짝 걸쳐놨습니다.




팜레스트도 살짝 들어주면, 오른쪽에 무선랜카드 옆으로 빈 공간이 보입니다.




무선랜카드 케이블을 잠깐 분리했다가 SSD를 장착하고, 다시 케이블을 예쁘게 연결해주면 됩니다.


친절하게도, SSD가 기본 탑재되는 모델이 아닌데도 나사까지 이미 달려있더군요. 그 나사를 써주면 됩니다.


아, 그리고 X230의 mSATA 단자는 아쉽게도 SATA2 까지만 지원합니다. 따라서 SATA3 규격의 최신 SSD를 쓰더라도 속도를 100% 활용할 수 없습니다. 물론 그렇더라도 여전히 빠른 속도이긴 하지만, SATA3 풀 스피드로 땡기실 분이라면 mSATA 단자보다는 그냥 2.5인치 HDD를 교체하시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입니다.




램도 8GB 짜리를 하나 달아줘서 총 12GB로 만들었습니다. (추후 16GB 업글 예정)


램 업그레이드는 뭐 간단합니다 분해를 할 필요도 없고 하단에 있는 조그만한 뚜껑을 열어서 끼워주기만 하면 됩니다...


요즘 얇은 노트북들은 램을 아예 메인보드에 박아서 사용자가 업그레이드를 못하도록 막는 못된 짓을 저지르고 있는데, X230은 사용자가 쉽게 16GB까지 램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으하하..




이제 윈도를 설치하기 전에 잠깐, HDD를 빼줘야 합니다.


무슨 이유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mSATA SSD와 2.5인치 HDD가 동시에 달려있으면 바이오스상에서 무조건 HDD를 우선적으로 처리해서 mSATA에 깔끔하게 윈도를 설치할수가 없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HDD를 제거해주고 윈도를 설치하는 것입니다.




히타치의 7200rpm, 500GB 하드디스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7mm 규격의 디스크만 들어가는지라... 나중에 용량 늘리기가 힘듭니다. 1TB에 7mm 짜리 하드디스크 나올려나요? 




여하튼 우여곡절 끝에 모든 세팅이 끝났습니다.


자태가 참 듬직하지요?




저는 이렇게, 외장하드용 독과 키보드, 마우스를 연결해서 쓰고 있습니다. USB 단자가 남아나질 않아서, USB 허브를 하나 사야겠습니다.





현재 컴퓨터의 상태입니다. 아이비브릿지 내장인 HD4000 이다보니 체험 점수는 낮게 나오는군요.




128GB SSD와 500GB HDD가 내장되어있고, 하드디스크 독을 통해 2TB HDD 하나와 1TB HDD 하나(파티션 2개로 분리), ODD 기능을 겸할 수 있는 iodd 외장하드 하나(파티션 2개로 분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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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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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띵크패드!!! 빨콩이 매력 ㅎㅎ

    2013.04.11 00: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빨콩이 매력적이죠 ㅎㅎ 저것도 언젠간 레노보가 없애버릴것 같지만요 ㅠㅠ

      2013.04.29 08:40 신고 [ ADDR : EDIT/ DEL ]
  2. 크~ 빨콩의 씽크패드!!!
    예전만은 못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한결같다는 말도 되네요.

    2013.04.24 01: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jenings

    궁금한게 있는데, msata를 추가하신 후에 윈도우 설치할 때,
    노트북에 포함된 정품 os를 설치하신건가요?
    아니면, 별도로 가지고 계신 os로 설치하신건가요?

    2013.07.18 17: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처음에는 복구 미디어를 작성한 후 복원 기능을 이용해서 설치했는데, 지금은 제가 별도로 갖고 있던 윈도7 미디어를 이용해서 CD-KEY만 노트북에 기본 포함된 것으로 입력하여 설치하였습니다.

      2013.07.20 09:53 신고 [ ADDR : EDIT/ DEL ]
    • jenings

      예~ 답변 감사해요..
      저도 곧 구입하려하거든요~ ㅎ

      2013.08.06 11:27 신고 [ ADDR : EDIT/ DEL ]
  4. 바이오스셋업에서 하드디스크에 내장된 윈도우 관련 옵션 해제하면
    하드 안빼도 됩니다.
    그리고 에어로 관련드라이버 제대로 설치하면 체험지수 6.5까지 나옵니다.
    참고로 노트북사양 X230 i3 3세대 12기가,ssd minisata 128giga. hdd500g
    입니다.

    2014.01.25 14: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jisu

    아주 객관적인 자세를 취하되 자신이 느끼는 이 제품에 대한 진솔하고 상세한 설명이 업그레드 할 때 따라서 할 수 있게 하고 도한 읽는 맛이 상큼하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4.02.03 06: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jisu

    스텔라께서 위에 보인 것을 따라서 저도 x230 중고를 사서 하드를 빼고 그 자리에 256ssd를 메모리를 8기가 더 추가해서 쓰는, 저로 말하면 난생 처음으로 부품을 바꿔서 제품을 향상시켜 쓰는 기쁨을 누립니다. 이에 한 가지 더 여쭐 것은 기존의 제 제품의 인텔 코어 i5-3210M 프로세서도 i7으로 프로세서를 갈아끼울 수 있는지요?

    2014.03.01 22: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i5에서 i7로 올라가는 경우, TDP 등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해보진 않아서 장담은 못하겠네요 ;

      2014.03.03 18:48 신고 [ ADDR : EDIT/ DEL ]
  7. 똘장부

    저는 x230을 받은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데, mSATA를 하나 달아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위에 적어 주신 대로 따라하면 부착은 가능할 듯 싶은데,
    C drive로 잡는 부분이 좀 걱정됩니다.

    1. Hard를 살짝 빼고 mSATA에 C drive를 잡는 방법을 좀 상세히 알려주세요. 뺀 다음 mSATA를 C drive로 잡은 후, 다시 hard drive를 끼우면, 어떻게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2. 나그네님, bios setup을 만지는 방법도 조금 자세히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014.06.02 16: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HDD를 빼고 mSATA만 끼운 상태에서 윈도 설치 과정에 돌입하면, 자동으로 mSATA가 C 드라이브로 잡히면서 윈도가 설치 됩니다. 설치가 완료된 후 HDD를 다시 연결해고 파티션을 잡아주면 HDD는 D 드라이브로 잡히게 되지요.

      Bios로 잡는 방법은 저는 잘 모르겠네요...

      2014.06.04 02:45 신고 [ ADDR : EDIT/ DEL ]
  8. kss

    x230 tp보면 사타3로 인식하게 하는법이 있다던데. 가능한가요?
    그리고, 하드빼면 os는 하드에 내장된 복원에서 어떻게설치가 가능한가요? 부탁드립니다.

    2014.07.07 11: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mSATA 포트의 경우, 하드웨어 자체가 SATA2 까지만 지원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하드에 내장된 복원 파티션은 별도로 외장 HDD 크래들 등을 이용하면 쉽게 복사할 수 있습니다.

      2014.07.21 12:46 신고 [ ADDR : EDIT/ DEL ]
  9. elmlacquer@naver.com

    mini pci-2 슬롯 여유분이 1개인가요?

    즉 msata ssd를 달면 고비3000 달아줄 슬롯이 없나요?

    2017.03.31 20: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