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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al stuff2013.07.27 20:15



전성기 아이리버의 마스터피스 iFP-590T 입니다.


2003년 가을, 아이리버는 자사 플래시메모리 기반의 MP3 플레이어 라인업인 IFP 씨리즈의 최신작 iFP-500을 발표하게 됩니다. '마스터피스' 라는 이름을 붙인 이 제품은 기존에 삼각기둥 스타일의 iFP-100, 잠수함 스타일의 iFP-300 씨리즈와는 완전히 다른 디자인을 갖고 나왔는데, 마치 삐삐나 카세트 워크맨을 줄여놓은듯한 느낌의 디자인이었습니다. 게다가 마그네슘 합금으로 만들어진 단단한 몸체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물씬 주는 제품이었죠. 




필립스와 아이리버가 공동 개발한 Extreme 3D 음장도 탑재되었고, 당시는 물론 지금도 휴대용 음악 재생기로써는 드물게 광출력을 지원하는 기기이기도 했습니다. iFP-100, 300이 AA 배터리를 사용한 것과 달리 내장형 리튬이온 배터리를 채용한 것도 큰 변화였습니다. 690mAh 용량의 배터리로 최대 28시간 음악 재생이 가능했으나 배터리가 밖에서 떨어지면 사용할수 없다는 단점도 갖고 있었습니다.




이 제품은 플래시메모리 기반 MP3 플레이어 중 최초로 GB의 벽을 넘은 제품이기도 합니다. iFP-500 이전에 플래시 메모리 기반 MP3 플레이어는 많아야 512MB의 용량을 갖고 있었고, 애플 등의 기업에서는 이 용량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크고 무거운 하드디스크를 사용해야만 했습니다. 적당히 작은 크기와 적당한 휴대성을 가진 1인치 하드디스크를 탑재한 제품들도 나오긴 했지만 여전히 플래시메모리를 탑재한 제품들과 비교하면 크고 무거웠기에, 1GB 플래시메모리를 탑재한 iFP-599의 출시는 의미있는 일이었습니다. 물론 1GB 제품의 가격이 59만원이라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했지요. 그래서인지 아이리버는 iFP-599 모델에 한정하여 번들이어폰과 더불어 젠하이저의 오픈형 헤드폰인 PX100을 번들로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여러모로 아이리버의 플래그쉽급 제품으로 부족함이 없는 제품이었고, 이 디자인을 계승하고 컬러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iFP-900이 출시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아이리버는 이후 천천히 몰락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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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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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진 보니까 반갑네요 ㅋㅋ
    이 mp3 쓰면서 아이리버 제품에 꽤 만족했던 터라 이어서 u10도 사용했었는데..^^

    2013.07.27 21: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