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리뷰는 소니코리아로부터 제품을 제공받고 쓰여졌으나, 내용에 터치를 받지 않았습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여러 모바일 기기 시장이 축소되었습니다. 들고다니며 음악을 들을 수 있는 MP3 플레이어도 그 중 하나입니다. 스마트폰에서 간편하게 음악을 재생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따로 MP3 플레이어를 구입해서 들고 다니는 사람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들으면 배터리를 소모한다는 점, 운동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기에는 불편한 점 등 때문에 여전히 MP3 플레이어를 찾는 사람들이 있고,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몇몇 기업들은 여전히 MP3 플레이어를 만들고 있습니다. 소니도 그 중 하나입니다. 이 리뷰에서 살펴볼 제품은 소니가 지난 5월 출시한 스틱형 MP3 플레이어, NWZ-B183F 입니다. 소니의 B 씨리즈는 잡다한 기능 대신에 음악과 라디오 재생에 초점을 맞춘 USB 일체형 MP3 플레이어 라인업입니다.


패키지 및 구성품



B183F는 제품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간결한 패키지에 담겨 있습니다. 블랙, 핑크, 레드, 블루 네 가지 색상이 있습니다.




구성품은 단순합니다. 번들이어폰, 본체, 한국어를 비롯한 여러 언어로 되어있는 설명서. B183F가 출시되는 모든 국가용 설명서가 다 들어있어서 그런지, 설명서 뭉치가 상당히 두껍습니다.




번들이어폰은 예전부터 소니가 저가형 MP3 플레이어 등에 곧잘 넣어주던 MDR-E804 입니다. E808의 번들형 버전으로, 그냥 평범한 번들 이어폰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오픈형 이어폰입니다.



외형



B183F는 본체가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습니다. USB 캡 부분도 알루미늄으로 감싸져 있고, 버튼 부분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헤어라인 처리된 알루미늄은 빛에 따라서 색이 오묘하게 바뀌는게 참 예쁩니다. 전면의 PMOLED 옆으로는 재생/정지 버튼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소니의 B 씨리즈가 B135F 부터는 거대한 재생버튼과 작은 곡제어 버튼을 디자인 특징으로 하고 있었는데, B183F 에서는 다시 B105F 처럼 작은 재생버튼과 약간 떨어진 곡제어 버튼을 갖게 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기존의 다른 씨리즈들보다 B105F로 회귀한듯한 디자인입니다.




상단에는 리셋홀, 볼륨 조절버튼, 백/홈버튼이 있고, 후면에는 홀드 스위치와 넥스트랩 고리가 있습니다. 볼륨버튼 부분에는 + 쪽에 양각 처리를 해놔서 주머니 속에서도 버튼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단자와, 나사가 있습니다. 디자인 측면에서 아쉬운 부분인데, 물론 후면의 나사 하나로 전체 알루미늄 하우징을 고정하기는 어려웠겠지만, 나사 때문에 디자인이 약간 균형이 맞지 않는 느낌입니다. 차라리 측면에 배치했거나 했다면 더 좋았을거란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 제품은 USB 내장형 제품으로, 따로 케이블을 연결할 필요 없이 뚜껑을 열어 PC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캡 부분은 뚜껑 형태라 분실이 우려되는데, 소니의 설명에 따르면 쉽게 헐거워지지 않도록 만들었다고 합니다.




전반적인 크기는 이 정도로, 보통의 USB 메모리보다 조금 큰 수준입니다. PC에 연결하면 MTP가 아니라 이동식 디스크로 잡히기 때문에, USB 메모리를 대체하기에도 나쁘지 않습니다.




실사용



이 제품은 별도의 충전케이블 없이 PC나 USB 충전기에 바로 연결하여 충전이 가능합니다. 스펙상 70분만에 완충이 된다고 했는데, 시간을 제어보니 정말로 70분에 딱 충전이 완료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흑백 PMOLED가 세줄로 노래를 표시해주며, 태그 외에 폴더 방식의 브라우징도 지원합니다. 디스플레이가 그렇게 넉넉하진 않지만, 태그 방식을 조합하거나 폴더 정리를 잘 해두면 원하는 곡을 찾아가는 데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물론, 태그 정리가 안된 MP3 파일들을 전부 한 폴더에 넣고 브라우징을 하려면 꽤 여러번 버튼을 눌러야겠지요...




이 제품에는 Bass Boost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름 그대로 저음을 확 늘려주는 기능입니다. 실제로 고음 성향의 이어폰들을 물리고 Bass Boost 기능을 사용하니 저음이 확 늘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렇게 하면 보컬이 약간 묻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EQ를 조절해주려고 하니, EQ와 Bass Boost를 동시에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클럽 음악이나 힙합 등을 들을때는 Bass Boost를, 다른 장르의 음악을 들을 때는 EQ를 사용하면 적절할 것 같습니다. EQ는 몇 가지 프리셋 외에 사용자 커스텀 EQ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유저 EQ를 사용하면 전반적으로 볼륨이 줄어드는데, 아마 과도한 EQ 조절로 클리핑 현상이 발생하는것을 막기 위함인것 같습니다. 유저 EQ를 사용할 경우, 기기 볼륨을 올려주는게 좋습니다.



음악을 듣는것은 전반적으로 무난했습니다. 다만 차음이 잘 되는 커널형 이어폰을 사용할 경우 약간의 화이트노이즈가 들렸는데, 이는 과거부터 소니 MP3 플레이어들에 조금씩 존재하던 것입니다. 오픈형 이어폰을 사용하거나 임피던스가 높은 커널형 이어폰을 사용할 경우 문제가 안되겠지만,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음악 재생시간은 어떨까요? 스마트폰 대신에 MP3 플레이어를 이용해서 음악을 듣는 사람이라면 그 이유중에 스마트폰의 배터리를 아끼기 위함도 있을 것입니다.


B183F가 완충된 상태에서, 192kBps 짜리 노래로 4GB를 가득 채우고, Bass Boost 기능을 켜고, 볼륨은 AVLS(자동 볼륨 제어, 일정 이상 소리가 커지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옵션)의 기본 상태인 18로, 번들이어폰인 E804를 연결하고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19시간 47분 재생하고 Low Battery를 띄우며 재생이 종료되었습니다. 스펙인 23시간에는 다소 못미치지만, 스펙상 재생시간이 128Kbps 짜리 MP3 파일을 무음장으로 재생한 결과라는 것을 감안하면 준수한 정도입니다.




소니의 MP3 플레이어들은 예전부터 3분 충전으로 1시간 30분 재생 가능한 급속충전 기능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역시 급속충전 기능을 내장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딱 3분 정확히 충전한 뒤에 역시 192kBps 짜리 노래로 4GB를 가득 채우고, Bass Boost 기능을 켜고, 볼륨은 AVLS(자동 볼륨 제어, 일정 이상 소리가 커지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옵션)의 기본 상태인 18로, 번들이어폰인 E804를 연결해서 측정해 본 결과 70분동안 음악을 재생할 수 있었습니다.


전날 깜빡잊고 충전을 하지 못했더라도, 잠깐 컴퓨터에 연결해주면 헬스장 한번 다녀올 정도의 음악은 재생할 수 있었습니다.



음악을 복사하는 속도는 대략 4~5MB/s 정도. 1초에 128Kbps 짜리 한 곡이 들어가는 정도입니다.



결론



지금까지 소니 NWZ-B183F를 살펴보았습니다. B183F는 소니의 가장 기본적인 MP3 플레이어 제품이기 때문에, 몇가지 아쉬운 점들이 있습니다. 디스플레이가 너무 작다거나, 화이트노이즈가 들린다거나, 번들 이어폰이 아쉽다거나, 그런 점들입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음악 감상을 위한 기기라기보다는 가볍게 들고다니면서, 또는 운동하면서 음악을 듣는다는 목적을 아주 충실하게 수행해 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한번 충전으로 20시간 동안 음악 재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며칠에 한번씩 충전해 주면 되며, 혹 깜빡했더라도 잠깐만 충전하면 그 날 쓰기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또 USB 일체형이면서 크기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학생이나 직장인이라면 USB 메모리 대신에 들고다니며 음악을 듣기에도 제법 괜찮은 제품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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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스틱형 MP3 플레이어들이 대세를 이끌던 때가 있었습니다. 작고 길쭉한 형태로 비록 디스플레이는 작았으나 조작과 휴대가 용이했지요. 그러나 아이팟이 인기를 끈 이후, MP3 플레이어 디자인은 차차 바 형 디자인으로 옮겨갔습니다. 고집의 소니는 2000년대 중반까지는 스틱형 디자인을 고집했으나, NW-S700 씨리즈를 마지막으로 소니도 메인스트림 이상급 MP3 플레이어에서는 바 형 디자인으로 넘어가버리고 말았죠.


그리고 몇년만에, 소니가 프리미엄 스틱형 MP3 플레이어 NW-M505을 발표했습니다. 물론, 이 제품은 단순한 MP3 플레이어는 아닙니다. 시대에 걸맞게 여러가지 기술을 채용하고 나온 제품입니다.




NW-M505은 16GB 내장 메모리와 3줄의 흑백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소니 S-Master MX 디지털 앰프와 클리어 스테레오, 클리어 베이스 등 소니 고유의 음장 기술이 들어갔습니다. 디지털 노이즈캔슬링을 지원하여 외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해주기도 합니다. 디자인 자체는 과거 프리미엄 라인업이었던 NW-S700/A600 보다는 보급형 라인업이었던 립스틱 씨리즈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이 제품은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제품입니다. 블루투스는 두 가지 용도로 쓸 수 있는데, 하나는 NW-M505에 담긴 음악을 블루투스 헤드폰으로 듣는 것입니다. APT-X 고음질 코덱을 지원하여 무선으로도 고음질의 음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 하나는 스마트폰과 페어링 하는 것입니다. 스마트폰과 NFC로 원터치 페어링을 해주고 나면 NW-M505는 무선 블루투스 유닛처럼 작동하여 스마트폰에 들어있는 음악을 NW-M505에 유선 이어폰을 연결해 즐길수도 있고, 또 전화가 오면 통화를 할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폰도 스마트폰이지만 스마트 태블릿과 연동하면 더 편하게 전화를 할 수 있습니다.



사이즈는 85.5 x 21.3 x 19.9mm, 무게는 40g 입니다. 배터리는 음악만 재생시 15시간, 블루투스로 음악 재생시 10시간입니다. 과거 소니 스틱형 제품들보다 재생시간이 대폭 짧아졌는데, 이는 제품 사이즈가 작아진 탓으로 보입니다. 곡의 제어는 과거 소니 스틱형 MP3 플레이어들과 동일하게 윗부분을 돌려서 할 수 있으며, 후면에는 클립을 장착할수도 있습니다.


실버, 바이올렛, 블랙, 핑크 네 가지 색상이 12월 7일 출시되는 이 제품의 가격은 18,000엔(약 20만원) 입니다.


개인적으로 소니의 스틱형 MP3 플레이어들을 좋아했던 터라, 몇년만에 나온 이 프리미엄 후속작이 너무나 반갑습니다. 물론 시대가 단순한 스틱형 MP3 플레이어는 팔리지 않는 상황인지라, 블루투스 헤드셋과 결합된 형태로 나오긴 했습니다만은 그래도 좋습니다. 한국에도 정식으로 출시되기를 기원해봅니다.


[via AV W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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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두께라기도 뭣하지만, '두껍네요'.

    2013.10.06 02: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소니가 새 MP3 플레이어 NWZ-B170을 발표했습니다.

이 제품은 USB 단자를 내장하고 있는 소니의 스틱형 MP3 플레이어 라인업인 B 씨리즈의 최신 제품입니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음악을 제어하는 조그 부분에는 LED가 내장되어 있어 음악에 맞춰 빛을 반짝거립니다. 저음을 강화시켜주는 Bass Boost 기능, 곡의 하이라이트만 들으면서 빠르게 수록곡들을 훑어보는 Zappin, 음성 녹음 등의 기능도 탑재되었습니다.

뚜껑을 열면 바로 USB 단자가 나와 PC에 연결할 수 있으며, 뒷면에는 클립이 달려 가방이나 옷에 꼽아둘 수 있습니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18시간동안 음악을 재생하며 3분 충전시 90분동안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2GB와 4GB 두 가지 용량으로 1월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입니다. 

기존의 B150과 B160이 디자인이 거의 달라지지 않았던 것에 비해 디자인이 좀 더 직선형으로 달라졌습니다. 또 클립이 뒷면에 달렸다는 것 정도가 새로운 점이고, 나머지는 몇년전부터 판매되고 있는 B 씨리즈와 그다지 차이점이 없네요. 가격은 아마 저렴하게 나올것 같습니다. 2GB 용량의 NWZ-B162가 3-4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니...

[via Engadg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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