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uff2014.08.29 18:38


제가 작년부터 레노버 씽크패드 X230을 사용하다가, 휴대성과 디자인에는 만족스러웠지만 12.5인치 1366x768의 작은 화면과 인텔 HD4000 내장그래픽에 불만을 느끼고 노트북을 새로 구입했습니다. HP의 최신 노트북인 ENVY15  터치스마트 Q003TX 입니다.




ENVY15 터치스마트 Q003TX는 인텔 i7-4712HQ CPU와 지포스 GTX850M 그래픽 칩셋을 탑재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그래서 120W짜리 어마어마한 어댑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중간에 220V 단자와 비교해보면 정말...




HP의 컨슈머용 고성능 노트북 라인업인 ENVY 씨리즈는 첫 제품이 애플의 맥북 프로 디자인을 따라했다고 논란을 빚었던 제품입니다.




현세대 ENVY 씨리즈는 측면을 경사지게 만들고, 후면에 HP 특유의 빗각과 곡선을 넣음으로써 어느정도 맥북 프로 디자인에서 탈피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아무 디테일 없이 단순한 은색 상판과 중앙에 회사 로고만 있는 디자인은 여전히 얼핏 봐서는 맥북 프로를 연상케 합니다.


재질은 맥북 프로와 조금 다른데, 맥북 프로가 알루미늄 합금 유니바디를 채택한 것과 달리 ENVY 15는 하판은 마그네슘 합금으로, 상판부는 강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상판부가 반광 처리되어 있고 촉감이나 도색 자체가 메탈릭한 느낌을 굉장히 잘 살려서, 상판도 금속으로 만든듯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덮개를 열어보면 이제 맥북 프로하고는 완전히 달라지는데, 옆으로 길쭉한 터치패드와 키보드 위쪽을 빼곡하게 뚫려있는 스피커 그릴, 그리고 바디와 똑같은 은색 키보드가 달려있습니다.


요즘 많은 노트북들이 신형 맥북 에어/맥북 프로처럼 은색 바디에 검은색 키보드 조합을 쓰는 경우가 많고, ENVY 15 역시 바로 이전세대 모델까지는 검은 키보드를 채택했지만, 이 제품은 은색 키보드를 탑재하므로써 맥북 프로 느낌에서 다소 벗어나고 있습니다. (구형 맥북 프로의 경우 은색 키보드이긴 하지만, 이쪽은 디자인이 아예 다르니 논외)




이 제품은 HP의 제품군 옵션 중에서도 '터치스마트'... 즉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제품입니다. 그래서 마치 아이패드나 갤럭시탭 마냥 유리로 덮여있고 유광인데.....


제가 노트북에서 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 싫어하는 구성입니다.


디스플레이 부분이 저렇게 반사가 심하면 밝은 환경에서 화면이 잘 안보일 뿐더러 빛이 반사되어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데.. 아... 싫어요 유광 디스플레이...




요즘 HP 노트북들에는 파빌리온 이상급에 beatsaudio 기술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비츠오디오 마크를 달아놓은 것은 좋은데 좀 사이즈가 크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이 사진을 찍은 직후에 사진을 잘 찍어주던 시그마 DP2X 가 고장이 났습니다.


그래서 이 이후 사진부터는 소니 엑스페리아 Z1으로 촬영하였습니다.




뭐... 대충 이런 느낌입니다. 




하단부의 모습입니다. 열 배출구와 함께 분리형 6셀 배터리, HDD 등을 교체할 수 있는 분리형 밑판입니다.




맥북을 비롯한 요즘 노트북들은 배터리는 내장형, RAM은 메인보드에 납땜해버리고, HDD/SSD 역시 교체할 수 없도록 나와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심지어 애플은 전문가용 제품군인 맥북 프로 조차도!) 이 제품은 HDD, RAM을 교체할 수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큰 사이즈인데도 mSATA 포트가 없습니다. 하드디스크 밑에 mSATA가 딱 들어갈만한 자리는 마련되어 있는데, 꼽을 수 있는 슬랏이 없습니다. 기판을 공유하는 다른 제품에 달아주려는 모양입니다...




이 제품에는 기본적으로 시게이트의 1TB 하이브리드 HDD(SSHD)가 달려있습니다. 이 제품은 8GB SSD가 캐쉬로 쓰여서, 자주 쓰는 파일들은 SSD에 저장하고 나머지 파일들을 HDD에 넣어서 윈도 부팅이나 자주 하는 게임 등에서는 SSD처럼 빠른 속도를 보여주는... 이론상으로는 그런 제품입니다. (실제론 그만큼 안됨)


또 특이한 점이라면, HDD를 고정하는 나사가 하나도 없고 위에 하늘색으로 보이는 연질 파트가 노트북에 HDD를 고정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제가 왜 HDD를 사자마자 꺼냈냐면,




SSD로 교체해주기 위함입니다.


이 제품에는 2.5인치 드라이브 하나만 달 수 있기 때문에, 480GB 용량의 크루셜 M500을 구입했습니다. SSD 가격이 굉장히 저렴해져서, 480GB 제품을 24만원에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비교적 작은 용량의 SSD만을 써왔었는데 (인텔 X25-M G2 120GB, 삼성 830 128GB, 플렉스터 M5M 128GB) 큰 용량의 SSD를 보니 왠지 뿌듯해집니다. 그것도 심지어 제가 인텔 G2 120GB를 샀던것보다 저렴한 가격에 샀네요.



무사히 장착 완료.




위에서 꺼낸 SSHD는 미리 준비한 외장하드 케이스에 집어넣습니다.


SSHD라고 해도, 8GB SSD는 캐시일 뿐이라 외장하드로 쓸 때는 아무런 이득이 없겠죠...




충전중. 120W 어댑터의 거대한 크기를 옆의 CD와 비교해보면 더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윈도와 이것저것 세팅을 끝낸 모습입니다. 이전에 쓰던 노트북도 윈도 8.1이었기에, 잠금화면 등이 자동으로 동기화 되었습니다.




유광 디스플레이는 언제 봐도 참 싫습니다...




백라이트도 잘 들어옵니다.




지포스 GTX850M의 위력... 스카이림이 1920x1080 해상도에서 HIGH 였나 ULTRA 옵션인데도 부드럽게 잘 돌아갑니다.


TN패널인게 큰 단점입니다. 이 정도 급의 게이밍 노트북이면 IPS 패널을 탑재할 법도 한데...


게임을 할 때 꼭 정면에서 봐야합니다.





약간의 수치들...





씽크패드 X230과 함께. 서로 전혀 다른 스타일의 디자인을 갖고 있지만, 둘 다 괜찮습니다. 저는 씽크패드 쪽 디자인이 좀 더 마음에 들긴 합니다만은...


키감은 씽크패드가 더 좋습니다. 씽크패드 X230부터 6열 키보드로 배열이 바뀌어서 매니아들로부터 비판을 받았지만 키감 하나만큼은 과거 씽크패드의 키감을 유지했는데, ENVY 15의 경우 씽크패드 특유의 키감을 따라가지 못하는 느낌입니다.




외장하드도 색과 재질을 맞춰주었습니다.




HP의 색을 넣으려고 했지만 여전히 맥북 프로와 유사한 디자인, mSATA 슬랏의 부재, 번쩍번쩍 거리는 유광 디스플레이, 이 정도 성능인데 TN 패널을 탑재한 점 등은 아쉽지만 i7-4712HQ와 GTX850M 조합의 높은 성능, 확장 가능한 2개의 램 슬랏 등이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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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녕하세요
    리뷰 잘 읽었습니다~ 궁금한점이 있는데요
    msata 슬롯이 아예 없는거죠? 착용불가능의 상태인거죠? 그리구 이전 envy15 시리즈들과는 다르게 지문인식 기능이 빠져 보이내요 맞나요~? 저도 이 제품에 관심이 있어서 주의깊게 보던 찰나에 좋은리뷰 읽고갑니다~

    2014.09.01 07: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mSATA 쪽은 아예 슬랏자체가 없더라구요.

      지문인식 기능도 없습니다. 철저하게 엔터테인먼트 위주로 나온 제품인것 같습니다.

      2014.09.14 18:53 신고 [ ADDR : EDIT/ DEL ]

My stuff2014.08.02 20:51


이번에 구입한 소니 스마트밴드 SWR10 입니다.


원래 소니 스마트밴드는 기본 색상이 검정색만 제공되고, 다른 색상은 별도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맞이하여 월드컵 공식 파트너인 소니가 브라질 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제품들의 그린/옐로 색상을 출시했고, 스마트밴드 역시 브라질 에디션이 나왔습니다. 




구성품은 보통 스마트밴드와 동일하며, 기본 밴드의 색상만 다릅니다.





소니 스마트밴드는 핏비트 플렉스처럼, 조그만한 코어 유닛이 밴드에 들어가는 형태의 제품입니다. 그래서 저 코어 유닛을 넣고다닐 수 있는 가죽 밴드나 목걸이 줄 같은 악세서리들도 있다...고는 하는데 시중에서는 거의 못본것 같네요.


소니 스마트폰들과 마찬가지로 IP58 방수를 지원하며, micro 5pin으로 충전하여 최대 5일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시간을 나타내거나 하는 기능은 없고, 버튼 하나로 상태확인 / 상태변경 / 앱 실행 등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밴드는 밝은 연두색 / 노란색 투톤으로, 꽤 화사합니다. 개인적으로 블랙 색상은 약간 전자발찌 처럼 보이는 느낌이 있었는데, 요 색은 그렇진 않습니다. 제법 예쁘네요.



유닛은 딱 맞게 들어가네요.







스마트밴드는 기본적으로 피트니스 밴드 + 노티피케이션 정도의 역할을 수행하는 제품입니다. 조본 업이나 핏비트 플렉스처럼 활동량을 체크하고, 잠잘때는 수면 추적을 하고, 아침에 얉게 잠들었을 때 알림 진동을 울려줍니다.


또 시계가 빠진 스마트시계(...) 역할도 수행하는데, 스마트폰에 날아오는 전화, 메시지, 이메일, 카톡 등의 알림을 진동으로 알려주고(어플리케이션 선택 가능), 블루투스 연결이 끊기면 진동으로 폰이 어디 멀리 도망가고 있다고 알려줍니다. 어플리케이션을 하나 지정해서 컨트롤도 가능한데, 예를 들어 미디어 플레이어를 지정해두면 밴드를 툭툭 쳐서 곡 제어가 되고, 카메라 앱을 지정하면 밴드를 쳐서 카메라 셔터로 쓰고... 그런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번에 한 가지 앱만 선택 가능합니다.




손목에 착용하면 이렇게 됩니다. 착용감은 밴드를 얼마나 조였느냐에 따라 다른데... 많이 거슬리진 않아도 시계를 차는것처럼 살짝 답답한 느낌은 있습니다. 또 여름이다보니 우레탄? 고무? 재질의 밴드는 좀 땀이 차네요. 




기능 중 하나로 카메라 셔터 기능을 써보았습니다. 소니 기본 카메라 앱이 아니라 스마트와치와 스마트밴드용 전용 카메라 앱을 다운받아 실행됩니다. 이 앱은 뭐 전반적으로 순정 앱이랑 비슷하긴 한데 만질거리가 좀 적고, 800만화소 모드가 없네요...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탭 하면 초점잡고 찍느라 1,2 초 정도 딜레이가 있습니다.




전용 어플인 Lifelog 앱은 다른 운동 트래킹 앱과 유사한데, 하루를 타임라인처럼 일직선으로 보여주고 사진찍기나 게임, 동영상, 음악감상 시간 등의 정보도 기록해서 같이 보여주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보고싶지 않은 항목은 꺼버릴 수 있습니다)


최근 업데이트 후 배터리 소모가 심해졌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과연 어떨런지요?


앱이 새로고침을 해도 최신 정보가 바로 보이지 않아서 2-3번씩 새로고침을 해줄때가 많습니다. 한참 기다려야 갱신되더군요.




출시 직후에는 가격에 비해 기능이 너무 부족하다고 지적되어 왔고, 삼성 기어 핏이 10만원 초반대까지(해외구매 or 중고) 떨어진터라, 다소 애매하게 보일수도 있는 물건입니다.


하지만 저의 주요한 용도 중 하나가 손목에 진동으로 아침에 깨워주는 것이고, 이것보다 기능이 더 적은 조본 UP도 18만원 주고 샀었던 터라... 최근 떨어진 가격인 6.9만원에 이정도면 괜찮은 제품인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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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녀갑니다. 편안한 주말 되세요. ^^

    2014.08.02 20: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사보고싶은데 6.9라니!!

    2014.08.17 02: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파실생각잇으시런지요 ..

    2014.09.29 03: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파실생각잇으시런지요 ..

    2014.09.29 03: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My stuff2014.07.30 22:55






이번에 중고로 영입한 시그마 DP2X 입니다.


2011년에 나온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10년 전에나 구경해 봤을법한 460만 화소, 옛날 폴더폰 동영상 촬영하는 수준인 320x240 동영상 촬영, 초점 잡는데는 세월아네월아, 사진 한장 저장하는데는 5-7초씩 걸리고, ISO 400만 되어도 어마어마하게 증가하는 노이즈...


하지만 그 모든 불편함을 인내하면 주광 하에서 환상적인 결과물을 만들어준다는 카메라. 느림의 미학이라고도 하고, 디지털 시대의 필름카메라 같은 카메라입니다.




일반적인 카메라 센서들이 한 층에 모든 색상을 표현하는 것과 달리 R, G, B 세 층으로 나눠진 포베온 센서를 꼭 한번 써보고 싶었는데, 최신작인 DP Quattro는 물론이고 나온지 2년이나 지난 DP Merrill도 아직은 비싸서 군침만 흘리던 차에, DP2X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분을 발견해서 집어왔습니다.





침동식 렌즈로 컴팩트하게 한손에 들어오고, 무게는 260g 으로..... 요즘 가벼운 미러리스들보다 무겁지만 제가 쓰던 파나소닉 Lumix G5보단 가볍습니다.


과연 제가 불편함을 참아내고 포베온 센서를 즐기게 될지, 아니면 불편함에 결국 팔아버릴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써 봐야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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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잘 보고 가요. 좋은 하루 되세요. ^^

    2014.07.30 22: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My stuff2014.07.30 12:15


예전에 그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아이폰 같은 배터리 내장 스마트폰은 보조배터리팩을 사야하는데, 소니나 에네루프 같은 메이커 제품은 디자인이 좋지만 가격이 비싸고, 리배다 같은 제품은 투박하지만 가격이 저렴하던 시절이.


하지만 샤오미 10400 보조배터리의 등장으로 초토화 되어버렸죠. 애플을 연상케하는 깔끔한 디자인에, LG나 삼성 정품셀을 사용하면서, 10,400mAh 용량에 가격은 69위안(12,000원)밖에 안하는 제품. 초기에는 물량난도 있었고, 짝퉁도 판치고, 수입업자들도 마진을 붙이고 해서 국내에서는 안정적으로는 2만원 중반대에 가격이 형성되어 버렸지만 그 마저도 가성비가 아주 좋은 축에 속합니다.


저는 친구가 중국에 있었던 덕분에, 12,000원에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구입한 제품은 후기형이라, 플라스틱 케이스 대신에 종이 케이스에 들어있습니다. 패키지 측면에는 홀로그램이 있어서, 샤오미 홈페이지에서 정품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제 제품은 정품이네요.




구성품은 단순합니다. 보조배터리 본체, 짧은 길이의 플랫 케이블, 설명서.






샤오미 보조배터리는 통 알루미늄이 전체를 감싸고 위, 아래를 하얀 플라스틱으로 막아 놓은 모습입니다. 기존의 저가형 보조배터리의 대명사였던 리배다 씨리즈가 투박한 디자인이었다면 이 제품은 아주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갖고 있습니다. 10,400mAh 라는 용량과 알루미늄 몸체 덕분에, 무게는 꽤 묵직합니다.


애플은 현재 보조배터리를 만들고 있지 않지만, 애플이 보조배터리를 만든다면, 이런 디자인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예전에 애플이 만들었던 아이팟 미니가 머릿속에서 절로 떠오르는 디자인입니다.




아이팟 미니가 집에 없어서, 아이팟 셔플 3세대와의 비교.




상단부에는 전원버튼(평소에는 잔량 확인 버튼으로도 사용), 상태 표시 LED, micro 5핀 단자(입력), USB 단자(출력)가 있습니다. 이 제품의 아쉬운 점은 출력단자가 하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용량이 거대하기 때문에, 동시에 두 대의 기기를 충전해도 모자람이 없을것 같은데... 여러 기기를 운용하는 저로써는 아쉬운 부분입니다.




충전이 꽤 오래 걸립니다. 스펙상 2A로 전류를 받아 충전한다고 하는데, 그래도 용량이 커서 그런지 굉장히 오래걸립니다. 제가 충전할 당시 한칸이 이미 채워져 있었고 두번째 칸을 채우기 시작했는데도, 5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이 제품은 그냥 자기 전에 충전을 시켜놓고 일어나서 가져가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번들 실리콘케이스는 본체와는 다르게 허접합니다. 핏도 정확하지 못하고, 촉감도 별로입니다. 하지만 생으로 다니면 거대하고 무거운 알루미늄 덩어리가 여기저기 가방속 물건이나 기기들을 찍어내릴테니... 케이스가 있어야겠지요 ㅠ_ㅠ




충전이 잘 되네요. 배터리가 묵직하다보니 폰을 받쳐놓을수도 있습니다.


실리콘 케이스 품질이 나쁘고, 출력단자가 하나밖에 없는 점은 아쉽지만 가격과 디자인, 거대한 용량이 그러한 아쉬운 점들을 점으로 만들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너무나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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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굉장한 용량이네요 ㄷㄷ

    2014.07.30 12: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불량아빠

    안녕하세요. 리뷰 잘 봤습니다.
    죄송하지만 usb 허브 정보 좀 알수있을까요? 감사합니다!

    2014.08.12 21: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My stuff2014.07.14 14:33


중국에 샤오미(Xiaomi) 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이 회사는 MIUI라는 이름을 가진, 안드로이드 기반의 커스텀 운영체제를 만들던 회사였습니다. 그러다가 2011년부터 Mi 1 이라는 이름의 자체 스마트폰을 출시하기에 이르고, 지금은 스마트폰, 태블릿, 이어폰, 보조배터리 등을 만드는 업체가 되었습니다.


샤오미의 무기 중 하나는 저렴한 가격입니다. 갤럭시 S 씨리즈나 아이폰에 비교해서 모자랄 것이 없는 사양의 제품을 절반 정도의 가격으로 출시를 하는 업체지요. 오죽하면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질 못해서(일부러 물량을 조절한다는 소문도 있지만) 사람들이 웃돈을 주고 살 정도니까요.


샤오미의 스마트폰은 통신방식 등의 문제로 중국 내수로 거의 소비되지만, 샤오미에서 만드는 이어폰이나 보조배터리 등의 악세서리는 다른 기기에도 호환이 되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인기가 있습니다. 특히 샤오미의 10,200mAh 용량의 거대한 보조배터리는 LG 셀을 사용하고 대용량에 깔끔한 디자인임에도 중국에서는 69위안(약 1만 2천원), 한국에 거품을 끼고 수입해 들어와도 2만원 중후반대의 가격이라 인기가 높지요.


제가 구입한 제품은 샤오미의 인이어 이어폰인 Piston2 입니다. 이 제품은 샤오미 악세서리중에선 꽤 고가(?)인 99위안(약 1만 7천원)에 판매되는 제품인데, 가격에 비해 아주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훌륭한 소리를 들려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스펙상으로는 평범합니다. 16옴의 임피던스, 20~20000Hz의 주파수대역, 93dB의 음압감도..




패키지에는 중국어 뿐입니다.




포장을 벗기자, 고급스러운 박스가 눈에 들어옵니다.




마치 애플 아이팟의 포장을 보는것 같은데, 검은색이라 그런지 그보다도 더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애플 이어팟과 애플 인이어랑 비교해 보았습니다.


세 제품의 가격은 각각 3만 8천원, 2만 2천원(제가 구입한 가격, 중국내 정가는 1만 7천원 정도), 10만 9천원...




기존의 피스톤2 리뷰를 읽으면서, 제가 정말 궁금했던 것이 있습니다.


"포장을 열면 초콜렛 향이 난다" 는 부분입니다.


이게 그냥 새 제품이라서 비유적인 표현인가 했는데, 정말로 패키지를 여니까 약한 초콜렛 냄새가 납니다....!


잘 보니까, 고무로 된 이어팁 부분에 초콜렛 향 처리를 해놓은 것이었습니다. 다행히 그리 심하지 않은 향이라서 역하거나 그런 느낌은 없습니다.




고무팁은 S, M, L, 그리고 M과 L 중간 정도가 되는 팁이 기본으로 꼽혀 있습니다.


터치노이즈를 줄여줄 클립은 금속 재질입니다.






이어폰이 담겨있는 이 부분은 실리콘이나 TPU 재질로 추정되는데, 무광인데다가 이어폰이 딱 맞게 들어가있고 손으로 쥐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이어폰은 원통형 디자인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하우징이 금색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여기에 세밀하게 가공이 되어 있어서 꽤 고급스럽게 보입니다. 노즐 부분도 철망으로 확실하게 보호되고 있습니다.


중국산 제품은 보통 이런 부분에서 뭔가 자국이 발견된다거나 제대로 가공이 안된 부분이 있다거나 날카롭게 깎인 부분이 있다거나 할텐데, 그렇지가 않네요. 정말 말끔하게 마감이 잘 되어 있습니다.



리모트 부분은 특이하게 재생/정지버튼과 볼륨버튼이 양쪽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보통은 한쪽에 다 몰아넣던데 말이죠.


자사의 MI 씨리즈 스마트폰에 맞춰져 만들어진 리모트인데,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는 재생/정지버튼만 작동하고, 다른 안드로이드폰들은 기종마다 다른데 제가 가지고 있는 소니 엑스페리아 Z1의 경우는 볼륨버튼이 작동했습니다. 국내에서 많이 사용되는 삼성 갤럭시 씨리즈나 LG 제품에서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리모트도 알루미늄 재질이고, 줄무늬 가공이 되어 있습니다.


또 리모트를 경계로 해서 이어폰 줄 재질이 바뀌는것도 특징입니다. Y 로 나뉘는 부분은 터치노이즈를 줄이기 위해서(라고 들었습니다) 고무 선으로, 그 아랫부분은 직조 케이블로 되어 있습니다.




플러그 부분도 알루미늄에 줄무늬 가공입니다. 




폼팁을 끼워봤습니다. 제 귀에는 기본 제공되는 고무팁들이 다 조금씩 안맞더라구요.


폼팁은 T400 사이즈가 호환됩니다.




진동판을 사용한 커널형 이어폰이라 진동판이 더 풀려야 확실해지겠지만, 소리도 괜찮습니다. 전형적인 V자 형태의 소리인데, 고음부가 다소 모자란 느낌이지만 저음은 과하지 않으면서 부드럽게 울려줍니다. 


보통 LG 쿼드비트가 저가형 중 가성비가 괜찮다고 하는데, 제가 듣기로는 쿼드비트보다 더 나은것 같습니다.


착용감은 사람마다 다를수 있겠는데, 약간 거슬리는게 이어폰 유닛 부분이 바로 귀에 닿습니다. 이게 금속 재질이다보니 알레르기가 있을수도 있고, 겨울에는 정전기가 걱정됩니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


다만 짭이 굉장히 많이 풀려있는 제품이라 구입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아무래도 '중국산' 이라는 이미지가 주는 부정적인 느낌을 완전히 씻기는 조금 어렵기도 합니다. 예전부터 사운드매직이나 YUIN 사의 제품들이 중국산임에도 좋은 가성비와 훌륭한 소리를 갖고 있었지만 결국 대중화는 되지 않았던것 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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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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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아 보이네요!
    개인적으로 칼국수였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ㅎ;

    2014.07.14 15: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칼국수 선이 줄꼬임이 덜하고 깔끔하긴 한데, 제대로 안만들면 터치노이즈가 약간 더 많아지는 재질이라... 장단점이 있는것 같아요 ㅎㅎ

      2014.07.21 12:47 신고 [ ADDR : EDIT/ DEL ]
  2. 로봇공학자

    이어팟이 고장나서 이어폰을 하나 살까하는데, 이어팟이랑 비교해보면 어떤가요?
    이어팟이 나름 해상력이나 무난해서 좋았던거같은데....
    그리고 어디서 구매하셨는지 경로좀 알수 있을까요? ㅎㅎ

    2014.07.19 15: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어팟보다 저음이 좀 더 풍성한데, 그 때문에 노래에 따라서 고음이 약간 더 묻히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커널형이기 때문에, 야외에서 주로 사용한다면 무조건 피스톤2를 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어팟은 차음성이 너무 안좋아서...

      2014.07.21 12:49 신고 [ ADDR : EDIT/ DEL ]
  3. 로봇공학자

    역시 저음이 좀 풍성한가보군요. ㅎㅎ 힙합을 좋아하긴하지만...
    흠.. 고민되네요. 이어팟이 가격이 좀더 있는지라 ㅋㅋ
    z1에 이어폰 잘 맞나요? 제껀 오래써서 그런지 z1 사고 껴보니까 소리가 안나오더라구요. 다른 기기에서는 작동하는데......

    2014.07.21 15: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어팟의 경우, Z1에선 볼륨버튼은 작동하지 않습니다.

      샤오미 피스톤2의 경우 볼륨버튼도 작동합니다.

      2014.08.29 18:05 신고 [ ADDR : EDIT/ DEL ]
  4. 비밀댓글입니다

    2014.12.07 14:46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