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진찍는 것을 좋아한다. 비록 고3이 되고 나서는 뜸해졌지만, 그래도 고1, 고2 때는 저런 사진도 가끔 찍곤 했었다. 그러나, 항상 카메라가 문제였다. 진정한 고수는 도구를 탓하지 않는다고 했던가? 하지만 진짜 고수들은 더 좋은 카메라 쓰더라 -_-; 나의 캐논 익서스 i Zoom 같은 초소형 똑딱이로는 기껏해야 저런 사진에 포토샵으로 떡칠한 사진이 한계다.
그래서 DSLR을 사기 위해 여러가지로 알아봤다. 내가 DSLR을 잘 모르기 때문에, 비교적 초보자가 쓰기 좋으면서도 렌즈 제품군이 다양한 캐논 제품을 위주로 알아봤다. 너무 고가형의 제품은 나에게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너무 저가형 제품은 쓰기 싫었다. 그런 나에게 캐논에서 나온 DSLR 중 비교적 최근에 나온 제품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캐논 EOS 40D.
30D의 후속작이라는 이 제품은 1010만화소의 CMOS를 채용하고있다. 우와.... 입이 떡 벌어진다. 혹시나 폰카 때문에 CMOS에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단순히 CMOS가 나쁘고 CCD가 좋다는 생각은 전혀 근거가 없다. 그것은 바로 이 40D가 증명해주고 있다.
LCD가 3인치로 굉장히 크기 때문에 사진을 찍은 뒤 확인하기가 편할 것 같다. 기존에 쓰던 카메라의 경우는 LCD가 워낙 작아 찍고 나서 바로 잘 찍혔는지 판단을 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건 정말 좋아보인다. 무게도 상당히 가볍고, 크기도 딱 적당해서 들고 다니기에 무리가 없어 보인다.
정말 마음에 드는 기능은 라이브뷰이다. 다들 알다시피 DSLR은 사진을 찍을 때 LCD에 표시가 되지 않는다. 오직 뷰파인더로 보면서 사진을 찍어야 하고, LCD는 사진을 찍은 뒤에 확인할때나 사용한다. 그런데, 40D는 라이브뷰라는 기능이 지원된다. 뭐냐하면, 일반 디카처럼 LCD로 확인을 하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이다. 이럴수가! DSLR에 처음 발을 담그려는 나에게는 더없이 매력적인 기능이다. 입문 직후에는 일반 디카를 사용하듯이 라이브뷰로 사진을 찍다가, 더 익숙해지면 뷰파인더로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나도 빨리 DSLR에 입문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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