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이패드 에어를 구입하면서, 가장 먼저 고민했던 부분이 바로 케이스입니다. 그 전에 쓰던 아이패드 3세대의 경우 본체 무게도 상당히 무거웠지만, 거기에 케이스까지 씌우니 더더욱 무거워졌기 때문입니다. 아이패드 에어의 경우 본체가 상당히 가벼워졌지만, 그래도 케이스를 씌우면 결국 무게가 기존과 큰 차이가 나지 않게 되어버리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에어에 딱 맞는 사이즈의 파우치를 구입(http://stellist.tistory.com/2149 )했지만, 여전히 본체가 보호되지 않는다는 불안감은 있었습니다. 전신보호필름을 씌우는 선택지도 있었지만, 저는 조금 다른 선택을 했습니다. 예전에 아이팟 나노 4세대를 사용할 때 썼던 젤라스킨을 다시 써보기로요.




젤라스킨은 캐나다에 본사를 둔 업체로, MP3P, 스마트폰, 노트북 등 휴대용 기기를 위한 스킨을 만드는 업체입니다.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의하여 수백가지의 다양한 디자인을 사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고, 혹은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스킨을 주문할수도 있는 곳입니다. 국내에도 정식 디스트리뷰터를 통해 젤라스킨 코리아 웹사이트(gelaskin.co.kr )가 들어와 있습니다. 



젤라스킨 코리아에서는 몇 가지 인기있는 스킨을 골라 수입해서 판매하고 있지만, 개별 예약주문을 통해 국내에 수입되지 않은 아트워크를 골라 주문할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는 2주에 한번씩 모아서 주문이 들어가고 한국으로 발송이 되는 것 같습니다. 가격 역시 나쁘지 않은데, 아이패드 에어를 기준으로 북미에서 $30일 때 국내 가격이 36,500원입니다. 많은 수입업체들이 폭리를 취하고 있는것을 고려하면 꽤 괜찮은 가격입니다.



저는 네셔널 지오그래피를 통해 만들어진 스킨인 'Carina, Carina'를 주문했습니다. Carina, Carina는 NASA를 통해 제공된 카리나 성운의 천체사진을 기반으로 한 아트워크입니다. 2월 21일에 주문하여 3월 3일에 도착했으니, 딱 10일이 걸린 셈이네요. 주문 날짜에 따라서 더 적게 걸릴수도, 더 오래 걸릴수도 있습니다.



폴로 사탕이 같이 왔습니다. 사진을 포함한 후기를 블로그에 남겨주면 적립금을 준다고 하는군요 :)




아이패드 에어를 준비해 왔습니다. 부착하기 전에 본체를 깨끗이 닦아주어 기름기 같은 이물질을 제거하는게 좋습니다.




젤라스킨은 3M 접착필름을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그래서 접착면에 그물 무늬가 있으며, 나중에 다시 떼어도 끈적임이 남지 않고, 부착이 잘못되면 떼었다가 다시 붙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붙였습니다...


붙일때는 부착에 집중하기 위해서 따로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



부착이 완료되었습니다. 홈 버튼에도 스킨이 제공되지만, 저는 붙이지 않았습니다. 위, 아래가 헷갈릴까봐... -0- 그리고 스킨에 꼭 맞는 바탕화면이 제공되지만, iOS 7 에서는 사진이 조금 크게 나와서 딱 맞지 않습니다.


두번째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네 군데의 모서리는 스킨이 없습니다. 자신의 아이패드가 실버인지, 그레이인지에 따라서 스킨을 고를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실버 색상의 아이패드에 까만 스킨을 부착할 경우 모서리 부분이 조금 튀어 보일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 에어의 애플 로고는 오목하게 들어가 있는 형태라, 스킨에서도 빛의 각도에 따라 애플 로고가 드러나게 됩니다. 저 부분에는 레트로 애플 로고 스티커를 붙여줄까, 그냥 쓸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부착에서 약간 실수한 부분이지만, 사용하는데에 문제가 없어서 그냥 쓰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젤라스킨을 "부착자에게 관대한 스킨" 이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젤라스킨을 부착하는 데에는 기계같은 엄청난 정밀도가 요구되지 않습니다. 3M 접착필름 자체가 떼었다가 다시 붙이기가 용이하여, 붙이다가 잘못 붙였을 경우에는 떼고 다시 붙여주어도 문제가 없습니다. 또 필름이 약간 늘어나기 때문에, 조금 실수하거나 울었다는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도 꾹꾹 누르거나 조금 당겨주거나 해서 어떻게든 우야무야 할 수가 있습니다. 물론 많이 늘어나버리면 돌이킬 수 없기 때문에, 특히 전면을 부착할 때는 다소 주의를 해야하긴 합니다만은, 다른 투명한 액정보호필름이나 전신보호필름하고 비교하면 부착 난이도가 아주 쉬운 필름 중 하나입니다. 아이패드 에어 같은 거대한 기기조차도 말이지요.


아이패드 에어용으로는 단점이 하나 있는데, USIM 슬랏이 뚫려있지 않습니다. 혹시 구입할 때 옵션을 잘못 선택했나, 보았지만 딱히 LTE 버전을 고르는 옵션이 없는걸 보면, 모든 필름이 USIM 슬랏이 막혀있는것 같습니다. 물론 잠깐 스킨을 떼었다가 다시 붙이면 그만이긴 하지만, 자주 SIM 카드를 교체해야 할 일이 있다면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아이패드에 저렇게 스킨을 붙여놓으니, 왠지 아이폰도 그냥 케이스를 벗기고 같은 스킨을 붙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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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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