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리뷰는 제품이 무상으로 제공되는 에누리닷컴 체험단 리뷰로써 쓰여졌습니다.


기술의 발전속도는 놀랍습니다. 과거에는 불가능으로 여겨지던 많은 것들이 현재는 실현되어 시장에 이미 상품으로 출시되어 있곤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물리적인 한계를 쉽게 뛰어넘기 어려운 것들이 있는데, ODD가 그러한 예 중 하나입니다. 컴팩트 디스크가 개발되던 당시만 해도 CD는 작은 사이즈에 많은 데이터를 담을 수 있는 물건이었지만, 플래시메모리의 가격이 대폭 낮아진 현재에 와서는 지나치게 부피가 큰 저장장치가 되어버렸습니다. 게다가 그 디스크를 읽을 수 있는 ODD라는 장치 역시 센서의 크기때문에 소형화에 한계가 있습니다.


노트북의 슬림화 열풍과 더불어서 제조사들이 선택한 방법은 아예 ODD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USB 메모리의 가격이 낮아지고 인터넷 속도가 빨라진 요즈음은 ODD의 사용 빈도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굳이 ODD를 달지 않아도 사용자들이 불편을 느끼기 어렵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실제로 음악이나 영화 등은 온라인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서비스가 대세가 된지 오래고, 게임들 역시 스팀이나 오리진 등 온라인 DRM을 통한 다운로드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심지어 운영체제인 윈도우 마저 USB 메모리를 통해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세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빈도는 낮지만 여전히 ODD가 필요한 경우는 있습니다. 국내에서 온라인을 통해 정식으로 제공되지 않는 음반을 MP3 파일로 변환한다거나, 소장중인 DVD에 담긴 특전 영상을 감상한다던가, 온라인으로는 제공되지 않는 오래된 게임들을 즐길 때 역시 ODD가 필요합니다. 또 USB 메모리 가격이 저렴해졌다고는 하지만, 온라인을 통하지 않고 용량이 크지 않은 자료를 다수에게 나눠줄 때 가장 저렴한 방법 역시 공CD나 공DVD에 구워서 배포하는 방법입니다.


ODD가 제거된 울트라북이나 태블릿에서 ODD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USB를 통해 연결되는 외장형 ODD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 리뷰에서는 LG가 출시한 외장형 ODD인 GP60NB50을 살펴볼 것입니다.


박스 및 구성품



LG GP60NB50의 박스입니다. 제품 외형과 함께 특징들이 간략하게 나열되어 있습니다. M-Disc, TV 연결, 윈도8 호환성, 매킨토시 호환성, 별도 전원 필요 없음.




후면에는 TV 연결과 M-Disc에 대한 좀 더 상세한 설명이 있습니다. TV 연결은 외장ODD를 USB 처럼 사용하는 것으로, USB에 있는 동영상이나 음악을 재생할 수 있는 TV에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DVD 플레이어가 아니기 때문에, DVD를 넣어서는 재생이 안되고 공CD나 공DVD에 파일을 구워서 사용해야 합니다.


M-Disc는 마치 레코드판처럼 물리적으로 디스크 표면을 세워서 사실상 영구적으로 데이터를 보존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다만 현재 LG 외에는 M-Disc를 만들거나 혹은 호환되는 업체가 없는듯 합니다.


이 제품은 USB 2.0 기반의 제품입니다. USB 3.0이 많이 보급된 세상이긴 하지만, USB 2.0의 대역폭으로도 DVD의 최고 속도를 지원할 수 있으니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구성품입니다. 본체, USB 케이블, 번들CD, 설명서. 일반적으로 휴대를 많이 하는 제품인데 파우치가 제공되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번들 CD로는 CyberLink Media Suite가 제공됩니다. 일반적으로 ODD에는 번들로 Nero를 주는 경우가 많았는데, 신기하게 PowerDVD 제작사인 CyberLink 사의 버닝 프로그램이 번들로 제공되었습니다.



본체




GP60NB50의 본체입니다. 두께가 14mm 라고 되어있는데, 정말 얇습니다. 트레이 부분과 전체 두께가 거의 흡사합니다. 외형은 아주 심플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아래쪽에는 네 개의 고무발이 ODD가 미끄러지지 않게 해줍니다.




처음 이 제품을 봤을 때 헤어라인 때문에 금속 재질인줄 알았는데, 만져보니 플라스틱이었습니다. 아무래도 휴대용 제품이다보니 눌림을 방지하기 위해 플라스틱으로 만든것 같군요...


플라스틱이지만 만듬새 자체는 상당히 견고합니다.


연결 / 실사용



PC와의 연결은 간단합니다. 그냥 USB로 연결해주면 됩니다. 그리고 번들 CD를 넣어서 CyberLink Media Suite와 LG 펌웨어 업데이터를 설치해주면 됩니다.




노턴 인터넷 시큐리티도 포함되어 있지만, 60일 체험판입니다. 깔 필요는 없겠습니다.





Media Suite의 역할은 Nero burning rom과 동일합니다. 음악CD를 굽거나, 데이터CD를 굽거나 하는 거지요. 이런 외장 ODD를 쓴다면 일반적으로 저장공간이 작은 울트라북 같은 제품을 쓰는 경우가 많을텐데, 쉽게 컴퓨터를 DVD에 백업할 수 있도록 백업 기능도 제공되고 있습니다. 물론, DVD 한 장의 용량은 4.7GB에 불과하므로 여러장을 준비해야겠지만요.




공CD와 공DVD를 직접 구워본 결과, 안정적으로 굽기가 가능했습니다. DVD 굽기 8배속, CD 굽기 24배속을 지원합니다. 소음은 다른 외장 ODD와 비슷하거나 약간 작은 수준입니다.




제 노트북은 ODD가 달려있지 않지만, 외장 ODD를 이용해 이렇게 소장중인 DVD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겡끼데스까~?




제가 외장형 ODD를 사용하는 또다른 중요한 용도 중 하나는 바로 음반 리핑입니다.


물론 디지털 음원이 활성화 된 요즘은 음반이 출시됨과 동시에 벅스뮤직이나 멜론 등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도 MP3 파일이 떠서 손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음악들의 경우는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아서, 해외 사이트를 이용하거나, 해외에 음반을 주문하거나, 혹은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야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해외로 음반을 주문하는 편입니다. 외장 ODD를 이용해서 아이유가 일본에 출시한 미니앨범 'Can you hear me?'를 무사히 MP3 파일로 변환하여 휴대폰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M-Disc




디스크 표면을 물리적으로 태워서 데이터를 영구적으로 보존하는 M-Disc. 컨셉은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아직은 미디어 가격이 한장에 4-6천원 사이로 다소 부담스러운 편입니다. 용량 역시 DVD랑 똑같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50장들이 케잌통 DVD를 사는것을 선택하게 됩니다.


영구적으로 데이터를 보존할 수 있다는 것은 매력적이지만, M-Disc가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가격이 낮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지금까지 LG 외장형 ODD GP60NB50을 살펴보았습니다. 네트워크 시대가 되면서 ODD의 필요성이 많이 줄어들었으나, 아직 ODD의 필요성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태에서 ODD를 내장하지 않은 노트북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혹시 울트라북을 구입한다면, 울트라북에 어울리는 얇은 외장형 ODD를 하나 구입하는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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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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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 깔끔하게 예뻐 보이내요 :ㅇ

    2013.04.28 02: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비밀댓글입니다

    2017.04.02 14:33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