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휴대전화 제조사 NEC가 휴대폰 사업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NEC는 4월 말 발표하는 사업 계획을 통해 휴대폰 자체 생산을 중지하고, 개발 부문도 중국 레노버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NEC는 2000년대 초반 일본 시장점유율 20%로 1위를 달리고 있었고, 2010년에는 카시오, 히타치와 합병하고 피쳐폰들과 함께 스마트폰 'Medias' 씨리즈를 출시하고 있었으나 계속되는 부진으로 3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NEC가 휴대폰 사업에서 철수하게 되면 일본에서 휴대폰을 만드는 업체는 샤프, 파나소닉, 소니, 후지쯔, 교세라 다섯개 업체가 됩니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일본에서 생산, 판매되는 휴대폰들이 사양이나 디자인 면에서 더 좋았기 때문에, 휴대폰으로 사용할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소니 So505i 같은 공기계를 한국에 가져와서 PDA처럼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보고 음악도 듣고 하는 용도로 구입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그런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었지요. 삼성과 LG 제품들이 더 뛰어난 성능을 갖게 되는것과 반대로 일본 휴대폰들은 일본 국내의 요구에만 맞춰서 점차 갈라파고스처럼 변해가버렸기 때문에... 실제로 일본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이 주력 품목으로 자리잡은것도 늦었고 말이지요.

남아있는 업체들은 앞으로 어떻게 생존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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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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