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AMOLED를 탑재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옵티머스 솔'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LG가 휴대폰에 AMOLED를 탑재한 것은 다소 의외인데, 그건 얼마전 LG 디스플레이가 휴대폰에 사용되는 AMOLED보다 IPS LCD가 더 우수하다면서 AMOLED를 깎아내렸기 때문이죠. 물론 AMOLED가 완벽한 디스플레이는 아니라 단점도 있긴 하지만 장점도 많은 디스플레이인데, 자신들이 삼성 SMD에 밀려 시장점유에 실패하자 저런 발언을 했던 것이죠... 그랬지만 결국 LG전자에서는 AMOLED를 탑재한 제품을 내놓게 되었습니다.

사실 예전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LG 디스플레이는 엣지형 LED 백라이트 LCD TV가 직하형보다 안좋다고 깎아내렸고, 삼성이 마케팅에서 'LED TV'라는 표현을 쓰는것은 잘못됐다고 했으나(백라이트만 LED로 변경된 것이므로)결국 LG전자에서도 엣지형 LED 백라이트 LCD TV를 출시했고, 거기에 LG전자는 LED TV라는 표현에서 한술 더 떠서 풀LED TV라는 표현을 썼던적이 있지요....

그 이야기는 뒤로 하고, 옵티머스 솔은 코드네임 '빅터'로 알려졌던 제품입니다. 작년에 나온 옵티머스 원의 후속작인데, 옵티머스 투가 아니라 옵티머스 솔이라는 이름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보급형 제품이지만 고사양을 탑재했다는 컨셉으로, 1GHz 싱글코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512MB RAM, 500만화소 카메라, 3.8인치 WVGA(480x800) AMOLED 등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두께는 9.8mm 수준입니다. 게다가 다행히도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를 탑재하고 출시됩니다. LG가 국내에 출시한 제품들은 플래그쉽인 2X와 3D를 포함하여 단 한대도 진저브레드가 올라간 제품이 없는걸 고려하면, 이 제품이 출시되었을 때 유일하게 LG폰 중 국내에서 진저브레드를 탑재한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에 탑재된 AMOLED는 LG가 '울트라 AMOLED'라고 부르는 것으로 반사율을 개선하여 야외시인성을 높인 제품이라고 합니다. 삼성의 '수퍼 AMOLED'에 대항하는 '울트라 AMOLED'라... 재미있는 네이밍이네요 :)

옵티머스원에 비해 사양이 확실히 높아졌지만, 타사에서 나오는 보급형들도 이 정도 사양을 탑재하고 있는 추세라 크게 눈에 띄는 부분은 아닙니다. 오히려 디스플레이 크기에 비해 지나치게 넓은 베젤(옵티머스 원도 3.2인치 디스플레이었지만 베젤이 두꺼워서 전체 크기는 컸었는데, 이 제품도 그렇네요. 씨리즈 전통인가...?)과 후면 카메라에 플래시가 없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어느 신문기사에선가 '갤럭시S1급 사양의 보급형 제품이다' 라고 하더니, 갤럭시 S1을 따라서 카메라 플래시까지 빼버릴 필요가 있었나 싶네요. 

옵티머스 솔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려면 결국 가격이 문제입니다. 옵티머스 블랙이나 옵티머스 빅보다 한단계 낮은 포지션으로 내놓는 제품인데, 이 두 제품도 현재 그렇게 비싼 가격이 아닌만큼 확실하게 저렴하게 출시해야 좀 팔릴것 같습니다.

[via Electroni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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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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