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비안을 점차 버리고 윈도폰 진영에 붙은 노키아가, 윈도폰과 별개로 진행하고 있던 미고(Meego) 기반의 스마트폰 N9를 드디어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 제품의 특징은 기존 노키아 스마트폰들이 가벼운 심비안 운영체제를 믿고 낮은 사양의 하드웨어를 채용한 것과 달리 경쟁사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는 하드웨어를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여전히 최신의 듀얼코어 스마트폰들과 비교하면 부족한 사양이지만, TI OMAP3630 1GHz 프로세서와 PowerVR SGX530 GPU를 갖췄으며 램은 1GB입니다.

디스플레이로는 3.9인치 FWVGA(854x480) AMOLED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면유리는 고릴라글라스이며, 안티글레어 코팅이 되어있다고 합니다.


심플한 유니바디 디자인을 갖춘 이 제품은 쿼드밴드 GSM, 펜타밴드 WCDMA의 폭넓은 주파수를 지원하며 블루투스 2.1, GPS, NFC 등도 갖추고 있습니다. 측면의 볼륨키와 카메라 키를 제외하면 아무 버튼도 없는데, 실제로 이 제품은 전면에 버튼이 하나도 없습니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제품을 켜기 위해서는 화면을 두번 두드려주면 화면이 켜진다고 합니다. 다소 걱정되는 작동방법입니다... (주머니속에서 화면이 마구 켜진다거나...)

 
후면에는 28mm 광각, F2.2 칼짜이즈 렌즈를 사용한 800만화소 카메라가 탑재되었습니다. 노키아 N8이 강력한 카메라 성능을 보여준 것 처럼 이 제품도 일정수준 이상의 카메라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카메라는 720p 동영상 녹화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 고정초점을 사용해 논란이 된 E7과 달리 확실히 AF 카메라라고 합니다.


 
사이즈는 116.5 x 61.2 x 7.6~12.1mm이며 무게는 135g입니다. 아이폰4와 마찬가지로 micro USIM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배터리는 내장식으로, 최대 50시간의 음악 재생, 4.5시간의 HD 동영상 재생, 11시간의 통화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내장된 맵은 네비게이션 역할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것은 내장메모리인데, 16GB 제품과 64GB 제품이 나온다고 합니다. 중간단계인 32GB 제품이 안나오는걸 봐선, 별로 큰 용량이 필요없는 사람은 그냥 16GB 제품을 구입하고, 큰 용량이 필요한 사람은 화끈하게(?) 64GB 제품을 구입하라는 의도인것 같습니다. 어차피 용량확장도 안되니까요.

과연 노키아가 N9를 통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회생할 수 있을까요? 사실 좀 늦게 나왔다는 감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이 정도 사양, 그리고 Meego를 탑재한 제품이 적어도 작년에는 나와줬어야 한다는 느낌인데요... 이미 많은 사용자들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로 넘어간 상황에서는, 역시 어플리케이션이 얼마나 공급되느냐가 중요할 것입니다. 제품 자체의 완성도도 물론 중요하지만, 미고용 어플리케이션이 얼마나 나오느냐에 따라 N9의 성패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노키아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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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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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키아에서 희망을 발견했습니다 ㅠㅠ 하지만 이미 무너져가는 흐름을 과연 바꿔 놓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

    2011.06.21 20: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저게 미고보다는 WP7으로 나왔으면 더 좋았을텐데요.

    2011.06.21 21: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WP7이면 더 좋았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무슨 생각으로 WP7을 자꾸 미루는지..

      2011.07.11 23:31 신고 [ ADDR : EDIT/ D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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