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삼성이 자사의 플래그쉽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갤럭시 S'의 후속작인 '갤럭시 S2'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 제품은 이미 국내 보도자료가 선유출되어 김이 조금 새긴 했지만, 현존하는 가장 높은 사양을 갖고 있는 제품입니다. 삼성 엑시노스 4210 듀얼코어 CPU, 4.3인치 800x480 S-AMOLED Plus, 1GB RAM, 16/32GB 내장 메모리, 800만화소 후면 카메라, 200만화소 전면 카메라,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1080p Full HD 동영상 재생, NFC(근거리 통신), DLNa, MHL 출력단자, Wi-Fi Direct, 블루투스 3.0, USB OTG, 8.49mm의 두께, 116g의 무게, 1650mAh 용량의 배터리 등. 그야말로 "넣을수 있는건 몽땅 넣었으면서도 얇고 가벼운" 제품입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전작이 아이폰과 비슷하다는 오명을 씻으려는 듯, 아이폰4와는 다소 다른 스타일로 만들어졌습니다. 전면사진이 공개되었을 때 베젤부위가 얇아 측면에 평평한 금속이 적용된 아이폰4 스타일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었으나(실제로 그와 유사한 상상도가 인터넷에 떠돌기도 했습니다) 공개된 모습을 보면 CES에서 공개되었던 인퓨즈 4G와 유사한 디자인으로 나왔습니다. 아래쪽엔 그립감을 도와주면서 안테나를 파지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엉덩이가 이번에도 있으며 스피커가 아래쪽으로 내려갔습니다.

새 디자인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인데, 아이폰과 닮지 않아졌지만 포스가 없는 디자인이라는 평이 일부 있고, 공통적으로 툭 튀어나온 카메라 부분이 맘에 안든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튀어나온건 사실 상관없는데, 저 8.0 숫자가 좀 거슬리네요. -_-a


기존에 갤럭시S 등 800x480 해상도의 AMOLED를 탑재한 제품들은, 펜타일이라는 점이 일부 유저들에게서 단점으로 지적받아왔습니다. 보통 디스플레이의 경우 RGB 세 점이 균일하게 분포되어 있지만, 기존 고해상도 AMOLED의 경우 그렇게 하면 수율이 나오지 않아 펜타일이라는 방법을 이용하여, 수율을 향상시켰으나 정확히 RGB 배열이 아니라서 디스플레이를 가까이서 볼 경우 거칠게 보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갤럭시 S2에 탑재된 S-AMOLED plus는 고해상도이면서 RGB 방식으로 만들어진 디스플레이입니다.


또 삼성은 갤럭시 S2를 발표하면서 더 이상 하드웨어에만 신경쓰지 않는다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기존 안드로이드 폰의 경우, 제조사가 폰을 팔기는 하지만 컨텐츠는 사용자가 직접 구해야 하는 시스템이라 애플 아이폰과 비교되었는데, 이번에 삼성은 '게임 허브'와 '뮤직 허브'를 발표했습니다. 게임 허브와 뮤직 허브는 삼성이 갤럭시 S2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3D 게임과 디지털 음원을 판매하는 서비스입니다. 애플의 아이튠즈 스토어와 같은 것입니다.

여기에 삼성 Kies 2.0 소프트웨어와 연동되며, Kies Air를 통해 무선으로 PC에서 갤럭시 S2의 컨텐츠를 관리할 수도 있습니다.

그 밖에 기업시장에 대해서도 신경을 써서 암호화, VPN, MDM, Cisco WebEX 등도 지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무래도 현재의 블랙베리가 점유하고 있는 시장, 그리고 장차 윈도폰7이 노리는 시장까지 염두해 둔 포석으로 생각됩니다.

전작인 갤럭시 S와 비교해서 한층 높아진 사양과, 사양에만 신경쓰지 않은 컨텐츠까지 갖춘 갤럭시 S2는 이번달 말부터 몇몇 시장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한국 시장에 언제 출시될지는 알 수 없는데, 매체에 따라서 4-6월을 점치고 있습니다. 아마 전작과의 텀을 맞추기 위해 유럽에 4월, 한국에 6월, 북미에 7월쯤 출시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삼성모바일 갤럭시S2 페이지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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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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